[묵상시와 그림] 십자가를 보면. 십자가를 보면 힘이 됩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십자가를 보면 평화가 됩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요한 13,34) 십자가를 보면 길이 보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묵상시그림 2019.10.17
[묵상시와 그림] 사과 하나. 가을에는 나도 사과처럼 익고 싶어요 햇빛과 함께 바람과 함께 빨갛게 익어서 누군가 그리움이 되는 사람에게 가서 맛있고 향기 나는 그런 사과 하나 되고 싶어요 사랑이 되고 싶어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10.10
[묵상시와 그림] 꽃들이 아름답게 피는 까닭. 꽃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아름답게 핍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 마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보십시오 꽃들이 말합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10.03
[묵상시와 그림] 나는 보았네. 나는 보았네 해는 왜 날마다 떠오르는가를 나는 보았네 강물은 왜 끝없이 흘러가는가를 나는 또 보았네 꽃들은 왜 피고 지며 사람들은 왜 살고 죽는가를 그리고 나는 알았네 세상 모든 것들은 하늘을 우러러 자란다는 것을 하늘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란 것을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묵상시그림 2019.09.27
[묵상시와 그림] 순교자들을 위한 시. 아름다워라 믿음으로 죽음을 이긴 사람들 우리 선조들의 굳센 신앙 순교 선열들의 거룩한 신심이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여 축복합니다 하늘나라가 바로 우리 선조들의 걸어간 길이요 진리가 되었으니 우리도 선조들의 믿음을 깨달아 알게 하.. 묵상시그림 2019.09.18
[묵상시와 그림] 가을의 기도. 주님, 가을에는 우리도 익게 하소서 감나무에 감처럼 사과나무에 사과처럼 그렇게 사랑이 가득한 열매가 되게 하소서 햇빛을 며칠만 더 주시고 강물 소리와 새들의 노래를 더욱 많이 듣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 가을에는 서로를 섬기며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이웃들이 되게 하소서 시와.. 묵상시그림 2019.09.05
[사진묵상] 기도 안에서 쉬는 삶. 기도는 일상의 작은 쉼표다. 주님을 만나는 시간은 일이 아니라 쉼이다. 그래서 수도자들은 일과 중 쉼터인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귀하게 여기는 수도생활이 세속의 삶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즐겨야 한다. 쉼의 .. 묵상시그림 2019.09.03
[묵상시와 그림] 꽃밭 하나. 마음속에 꽃밭 하나 만들어 보세요 조그만 화단 같은 그런 꽃밭 하나 그래서 온갖 씨앗들을 심고 가꾸어 보세요 살아온 날들의 후회와 상처들 그리고 슬픔도 아픔도 모두 심어서 꽃을 피우세요 그러면 어느 날 하느님께서 오시어 말씀하실 거예요 “너희 모든 것을 사랑하리니 이제 새롭.. 묵상시그림 2019.08.29
[묵상시와 그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사람 된 값으로 산다 친구가 된 값으로 살고 가족이 된 값으로 살고 이웃이 된 값으로 산다 그래서 서로 위하고 도우면서 사랑하는 값으로 산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08.21
[묵상시와 그림] 둥글게 사는 법. 어머니는 살아생전 늘 말씀하셨습니다 둥글게 살라고 모나지 않게 부드럽게 그래야 사는 것이 편안하다고 어머니는 저승에 가서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둥글게 살아야 한다고 미워하지 말고 사이좋게 그래야 죽어서도 편안하다고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08.14
[사진묵상]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끝이 없는 길은 없다. 그리스도인이 걷는 신앙의 길의 종착지는 바로 하느님과의 일치이다. 이 길을 걷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종착지에 다다르기 위해선 의탁과 자비가 요구된다.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 때 비로소 걸을 힘을 얻는다. 길은 혼자 걷기.. 묵상시그림 2019.08.09
[묵상시와 그림] 구두 닦는 사람을 보면. 구두를 닦는 사람을 보면 구두만 닦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의 그 마음도 닦고 있었습니다 거리를 쓸며 청소하는 사람을 보면 거리만 쓸며 청소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리를 오고 가는 사람들 그 마음도 쓸며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아아, 세상만사 모든 일에는 눈에.. 묵상시그림 2019.08.07
[묵상시와 그림] 하느님 나라. 성당에 가면 바보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처럼 나는 바보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친절합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가 먼저 용서합니다 아아, 성당에 가면 나보다 남을 위하는 사람들 그런 바보들이 많습니.. 묵상시그림 2019.07.24
[묵상시와 그림] 마당을 쓸다. 오늘 아침 일어나 마당을 쓸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늘이 맑고 고왔습니다 아아, 그렇구나 마당을 쓰는 것이 내 마음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07.17
[묵상시와 그림] 하느님 말씀. 산이 말하네 나무들이 말하네 강물이 흐르며 말하고 별들이 반짝이며 말하네 서로 나누며 사랑하라고 그것이 세상을 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세상 모든 것들이 하느님 말씀을 말하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