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묵상시그림 404

[묵상시와 그림] 큰 사람

세상에서 보는 큰 사람은 돈을 많이 가진 사람 권력을 차지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보는 큰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보다 남을 더 위하며 사랑을 나누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생지여천국(生地如天國)” (땅 위에 사는 것을 천국처럼 하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8.27

[사도직현장에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김재덕 신부(대전교구 대화동본당 주임) ▲ 김재덕 신부 저에게는 하느님께서 주신 아주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하느님 말씀이 생각나서, 그 말씀을 실천하게 되는 은총입니다. 하루는 본당 자매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신부님, 저희 아버님이 곧 돌아가실 것 같은데요, 오셔서 대세 좀 주세요.” 전화를 받자마자 수녀님과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세를 받으실 형제님께서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쇠약해지신 상태였습니다. “형제님, 안녕하세요? 저는 따님 본당 신부에요. 대세 받기를 원한다셔서 왔습니다. 대세를 받으려면…”이라고 말하며 천주교 4대 교리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형제님, 하느님 믿으시겠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님께서는 눈도 못 뜨신 상태로 다음과..

묵상시그림 2020.08.26

[묵상시와 그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것이다 세월 따라서 키가 자라고 손과 발이 자라고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진실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음이 자라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자라고 세상을 듣는 귀가 자라고 세상을 사랑하는 지혜가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길을 아는 것이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7.18

[묵상시와 그림] 사랑에 대하여

사람들은 열심히 하느님을 믿고 사랑했습니다 매일마다 미사에 참석하고 하느님 말씀을 들으며 정성껏 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정말로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자 사람들이 반문했습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열심히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데 왜 이것을 모르십니까?” 그때 하느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네 이웃은 사랑하지 않느냐?”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7.10

[묵상시와 그림] 마지막 말씀-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을 생각하며-

1846년 7월 한강 새남터에서 판관이 사형선고문을 낭독하자 사형수가 된 김대건 신부님은 군중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의 마지막 때가 왔습니다 천주님을 위해 나는 죽습니다 여기서 영원한 생명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죽은 후에 행복을 얻고자 하면 천주교 신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스물여섯 살의 젊은 사제 김대건 신부님은 순교하였습니다 열다섯 살 때 신학생이 되어 마카오로 유학한 후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가 된 김대건 신부님은 지금도 살아서 이 나라 이 강산에 천주교의 얼을 빛내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감옥에서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사랑으로 한몸 한마음이 됩시다 그러면 우리는 죽은 후 주님 앞에서 서로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