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묵상시그림 404

[묵상시와 그림] 잡을 수 없네

세상만사 잡을 수 없네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고 떠나는 오늘을 잡을 수 없네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잡을 수 없고 흘러가는 강물도 잡을 수 없네 아아, 세상만사 변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 모두가 왔다가 떠나는 것 오는 것을 잡을 수 없고 가는 것도 잡을 수 없네 그러므로 친구여 우리에게는 지금 삶이 가장 소중하다네

묵상시그림 2020.12.16

[묵상시와 그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 함께 먼 길을 가야 합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 함께 슬퍼해야 하고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 함께 아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합니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2-13)

묵상시그림 2020.12.09

[묵상시와 그림] 꿈 이야기

테스형이란 노래가 들려옵니다.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서로 위하고 도우면서 함께 해결하는 국민의 힘! 코로나가 무섭게 달려옵니다 꼼짝 말라고 그러나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코로나를 이겨나가는 협동의 힘! 세상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꿈 있습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인내하며 시련을 극복하는 사랑의 힘! 보십시오, 꿈은 희망입니다

묵상시그림 2020.12.03

[묵상시와 그림] 코로나에 대한 묵상

친구여,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쓰고 입을 막는 것은 살아온 날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조용히 회개하며 하늘의 소리를 들으라는 뜻이 아닐까요? 친구여, 코로나로 인하여 손을 씻고 소독을 하라는 것은 이제는 부끄럽지 않게 아름답고 선한 마음이 되라는 뜻이 아닐까요? 친구여,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라는 것은 나무들처럼 서로를 바라보면서 이제는 욕심이나 미움을 버리고 사랑하며 살라는 뜻이 아닐까요? 아아, 하느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묵상시그림 2020.11.05

[묵상시와 그림] 삶과 죽음

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보내주신 두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삶이란 친구요 다른 하나는 죽음이란 친구입니다 두 친구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두 친구를 모릅니다 삶이 누구이며 죽음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압니다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았으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지를 압니다 생사봉도(生死逢道) 두 친구는 항상 같은 길 위에 있습니다

묵상시그림 2020.10.29

[묵상시와 그림] 아름다운 꽃

기도할 때마다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습니다 소망이란 꽃도 되고 믿음이란 꽃도 되고 자비와 용서란 꽃도 피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꽃은 사랑이란 꽃이었습니다 그 꽃은 사랑할 때마다 한 송이씩 피어서 나를 아름답게 하고 세상도 아름답게 하였습니다 알ㆍ렐ㆍ루ㆍ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10.16

[묵상시와 그림] 이웃을 아십니까?

이웃이 가난한 것은 그 사람이 가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웃이 외로운 것은 그 사람이 외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이웃이 불행하고 슬픈 것은 그 사람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아, 세상이란 우리 모두가 서로 나누고 도우며 함께 사는 공동체 사랑이란 큰 집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9.24

[묵상시와 그림] 순교자들을 위한 기도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당신은 길이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나약해 울고 있을 때 당신은 기도하며 빛이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절망으로 주저앉아 있을 때 당신은 힘과 용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아. 순교자들이여 영광과 축복을 받으소서 우리는 당신의 믿음을 본받아 하느님 말씀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부디 저희를 지켜주소서 그리고 우리나라에 진정한 평화가 오고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9.17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선하신 뜻을 기다리는 거지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인격 그리고 프란치스칸 영성]-8 ▲ 이집트의 술탄 앞에서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와 술탄은 이 만남을 통해 서로를 적으로서가 아니라 형제로서 만나게 되었다. 술탄과 만남- 공통의 하느님 인식 이전에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겠지만, 이제 프란치스코에게 있어 하느님은 좁은 의미의 하느님, 즉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만의 하느님이 아닌, 온 우주의 하느님, 모든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 것이다. 실제로 프란치스코는 이 방문 이후에 이슬람인들의 살랏(Salat, 하루에 다섯 번 하느님을 경배하는 기도)에 탄복하여 그리스도인들도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같은 시간에 하느님을 경배하는 기도를 드릴 것을 제안하였다. 물론 이 제안이 그리스도교 세계에 받아들여지지는..

묵상시그림 2020.09.15

[묵상시와 그림] 아버지 사랑

인디언들은 성인식에 대해 특별한 풍습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 열세 살이 되면 아버지는 아이를 데리고 숲 속으로 갑니다. 그리고 숲 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아이 혼자서 밤을 새우게 합니다 밤을 새우며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맹수들과 싸워 이겨내야 성인이 됩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이 몰래 나무 뒤에 숨어서 아이를 지킵니다 혹시 밤중에 위험이 생기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하느님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어디 계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지키며 보호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바로 아버지 사랑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