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이 사순·부활 시기를 맞아 ‘희망의 증거자인 현대의 순교자들’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해 속에도 신앙을 굳건히 지켜나가며 희망의 빛을 찾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ACN 본부와 23개 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르키나파소·나이지리아·모잠비크·파키스탄·스리랑카·멕시코·시리아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사목 원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ACN 한국지부는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모잠비크·중동·부르키나파소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ACN 한국지부는 구체적으로 △나이지리아 트라우마 치유센터 재건과 수도자의 활동·종교 간 대화 지원 △파키스탄 내 소수 종교 소녀와 여성의 권리 증진·보호 활동, 학교 밖 아동과 교육의 재연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또 △모잠비크 내 폭력·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그리스도인 지원 △이집트 어린이 300명, 수단·남수단 난민 200명 지원 △레바논 시리아 가톨릭교회 신학생 15명 양성 및 선교·심리·영적 지원 △시리아 믿음의 길 센터(Trust line Centre), 알레포 합동 구호 주교위원회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1800명의 환자 의료 지원 △부르키나파소 내 성전 재건 사업 및 국내 실향민 식량·교육 지원 등을 펼친다.
ACN 한국지부는 2025 사순·부활 시기 캠페인 책자로 ‘희망의 증거자, 고통받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을 제작했다. 책자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마주한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와 기도문으로 구성됐다. QR코드 등을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후원 : 우리 1005-004-459234 (사)고통받는 교회돕기 한국지부, 문의 : 02-796-6440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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