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당은 설계 단계부터 모든 본당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건축했다. 특히 신자들은 코로나19로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새 성당 건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 성당에서 옮겨온 예수성심상과 성모상, 성요셉상을 직접 청소하고 칠했다. 또 사목회를 중심으로 성모동산 조경과 성당 내부 꾸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윤성완 신부는 “장병들이 주님의 집에서 포근한 느낌과 더불어 영적인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처음 성당 위치를 정할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신자의 관심과 기도, 군종교구, 가톨릭 군종후원회, 부산군종후원회의 도움으로 현재의 모습이 있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요셉본당은 육군 1군단 및 미카엘공소(2기갑여단), 수산나공소(72사단), 성요한공소(국군고양병원)를 관할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