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자연재해 구호금 약 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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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전염병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티, 방글라데시, 베트남에 총 42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에 이르는 긴급 지원금을 전달했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는 8월 24일 성명을 통해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아이티를 비롯해 폭우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지난 8월 15일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0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여 명이 부상당하거나 실종돼 지금까지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아이티는 병상 부족 속에 간단한 수술 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교황은 아이티에 23만 5000달러를 전달했다.
인간발전부는 “기금은 주아이티 교황청 대사관의 협력을 통해 큰 피해를 입은 교구들에 분배될 것”이라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를 위해서도 쓰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또 최근 대형 폭우로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6만 9000달러를, 도시 봉쇄조치에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에 12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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