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옥(오른쪽) 수녀가 제31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상패를 받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지난 46년간 무의탁 어르신을 돌봐온 사도직을 인정받아 11월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한 제31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상패와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는 1971년 청주교구 성심고아원을 성심양로원으로 바꿔 운영을 맡으면서 국내에 처음 진출한 이후 197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평화의 모후원(수원), 쟌쥬강의 집(서울), 성요셉동산(완주), 예수마음의 집(담양) 등 4개 시설을 운영하며 무의탁 어르신의 편안한 삶과 임종, 장례를 책임져 오고 있다.
이들 4개 시설은 모두 정부 지원이나 수익사업 없이 운영한다는 정신에 따라 수녀들이 2인 1조로 가게나 아파트, 성당 등을 돌면서 탁발로 필요한 금품을 모아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후원자 1400여 명 또한 정성을 보태고 있다.
가난한 이들이 작은 자매회 한국분원장 이상옥(헬레나) 수녀는 수강 소감을 통해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라고 하신 설립자 쟌 쥬강 수녀님의 말씀에 따라 어르신 한분 한분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채워드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더 큰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돌봐드릴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오늘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오늘의 이 기쁨, 특별히 사랑하는 저희 어르신들과 저희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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