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2/07 7

한국 틴스타, 인지발달 장애인 성교육 교재 발간

한국 틴스타, 인지발달 장애인 성교육 교재 발간“인간은 장애가 있든 그렇지 않든 모두 태어날 때부터 남성 혹은 여성으로 태어난 성(性)적인 존재입니다.”(한국틴스타 대표 손호빈 신부)모든 인간은 성적 존재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지만 장애인, 특히 인지발달 장애를 가진 이들은 무심코 배제되곤 한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성을 다루는 가톨릭교회의 성교육을 인지발달 장애인에게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틴스타가 인지발달 장애인을 위한 틴스타 교재 「인격적 성교육,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발행한 것이다. 이는 국제틴스타 소속인 이탈리아틴스타의 ‘통합적 기여’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편집 및 수정·보완돼 제작됐다. 한국 교회에서 인지발달 장애인을 위해 ‘성·생명·사랑’을 담은 성교육 교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종합 2025.02.07

언론 오보, 동성애자 사제품 허용 논란 일으켜

최근 국내외 언론이 가톨릭교회가 동성애자들도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오보를 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있다. OSV국내외 언론 이탈리아 주교회의 ‘신학생 양성 지침과 규범’ 오보외신, 문구 왜곡에 동성애 사제 옹호 글 인용으로 논란 일파만파  교회, 동성애 성향 지닌 이들 신학교와 성품에 받아들일 수 없어최근 교황청이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간한 「이탈리아 신학생 양성을 위한 지침과 규범」을 승인한 소식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국내외 상당수 언론이 “동성애자도 사제가 될 수 있다”고 잘못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탈리아 교회는 즉시 반박했지만 논란은 확산된 뒤였다.언론들이 왜곡, 오보한 부분은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승인받은 지침과 규범의 44항의 일부다...

교구종합 2025.02.07

고통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선물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33차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희망은 주님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그 어떤 것보다도 고통이 깨닫게 해준다”며 “고통은 늘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충실히 믿으면서 받아들이고 가꾸어야 할 선물”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 희망은 오히려 시련의 때에 우리를 강인하게 해 줍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하느님께서 고통받는 이들 곁에 계시는 세 가지 특별한 방식인 만남과 선물과 나눔에 관해 성찰해보자”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때로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스스로는 결코 찾지 못할 힘을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신다”며 “질병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어떤 만남, 곧 삶의 폭풍우 속에서도 굳..

교구종합 2025.02.07

아낌없이 돕는 주님의 의원

안산빈센트의원 원장 이명신 수녀(맨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수도자들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에서 온 의료 봉사자들이 진료에 앞서 주님 사랑을 의미하는 손가락 하트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 이주민이 많이 사는 경기도 안산에서 21년 동안 15만 명에게 무료로 의술을 베풀며 이 말씀을 구현한 의원이 있다.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가 운영하는 안산빈센트의원(원장 이명신 수녀)이다.무료 의원인데도 진료 과목은 12개나 되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국내 최고 수준 의료진이 담당한다. 성 빈첸시오 정신에 공감하는 의인들 도움으로 첨단 의료장비도 갖춰 초음파 등 진단검사도 받을 수 있..

교구종합 2025.02.07

[현장 돋보기] 깨진 카메라 조각

소장품 중에 기괴하게 생긴 ‘기념품’이 있다. 양면 모두가 까만 반달 모양의 조그마한 플라스틱 조각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이상하게 생겼다. 아랫부분 양 옆에는 깨진 자국이 선명하고 윗부분에는 매끄러운 곡선이 이어진다.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카메라 조각, 정확히 말하면 카메라 렌즈 후드 조각이다.이 카메라 조각과의 만남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있었던 날이다. 당시 한 작은 언론사의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선배·동기들과 함께 선고 현장 취재를 나가게 된 것이다. 내가 배정받은 장소는 박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던 운현궁 앞길. 혹여 해코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긴장하면서 지하철 문을 나섰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러나 웬걸 현장 분위기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여론사람들 2025.02.07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사법의 시간, 기도의 시간

음력 새해다. 전례력과 양력으로 새해를 시작한 우리는 이제 음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 무려 세 번의 새해를 맞이하지만 기쁨보다 을씨년스러운 지난 혼란과 슬픔을 떠나보내지 못한 마음이 무겁다. 100년 전 1905년 을사늑약의 비참함이 이후 역사에 배어들었듯 어제를 떠나보내지 못한 이들은 내일을 맞지 못하고 어제에 갇혀있다. 이럴 순 없다고, 뭐라도 해보자고 새해 결심을 세워보지만 희망의 언어가 아닌 복수의 언어가 입에서 맴돈다.여기에 위로와 휴식의 장소인 본당마저 혼란과 슬픔에 빠져있는 것 같아 어지럽다. 신부·수녀가 아무리 정치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세상 속에 살아가는 신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본당 여러 모임에서 교우들 간 다른 의견은 존중받지 못하고, 결국 헤어질 결심으로 이어진다는 소식은..

여론사람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