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김두배 작가 제1회 개인전

참 빛 사랑 2025. 4. 3. 13:56
 

김두배(시몬, 88) 작가는 3월 29~4월 5일까지 서울시의회 1층 중앙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을 연다. 전시에는 김포성당과 배론성지, 프랑스 성 나자로 성당 등 작가가 신앙생활을 하며 접한 교회 건축물과 자연 등을 화폭에 옮긴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팔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 붓을 다시 들었다. 어린 시절 가난과 한국전쟁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하고 공무원과 조경업을 거쳐 퇴직 후에야 평생 원하는 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2022년부터 독학으로 그리기 시작한 작품이 지금까지 67점에 이른다. 조경업으로 쌓인 경험으로 김포성당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는 등 본당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고, 그림으로 신앙을 전한다는 마음을 작품에 녹여냈다.
 

김 작가는 "87세에 가족과 여행 중 미술전시회를 보게 됐다"며 "그림에 빠진 제게 자녀들이 '그림으로 유품을 남기시면 어떻겠나'고 제안해 전시회를 준비할 용기를 얻었다"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가족과 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조용히, 내 신앙을 담아보렵니다. 잘못 그렸다고 흠잡아도 괜찮습니다. 주님의 '빽'이 든든하거든요. 그저 이렇게 여든여덟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잊고 있던 꿈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