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
“5월 24일은 그리스도인의 도움이시며, 특별히 중국의 천상 수호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중국 상하이 쉐산(Sheshan) 성모 성지에서 특별히 공경받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신자와 목자들의 복잡한 삶과 상황을 세심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날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중국 교회가 자유롭고 평온한 가운데 보편교회와 효과적으로 친교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2일 부활 삼종기도 훈화
하느님께 따지는 것도 기도
“가끔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부님, 저는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하느님께 따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는 것이 기도하는 방식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항하는 것은 부모의 관심을 끄는 방식이자 자신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고,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하느님께 반항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들으십니다. … 하느님께서는 욥의 친구들(욥 3-31, 욥과 친구들의 대화 참조)이 늘어놓는, 말하자면 백과사전식 설명과 그러한 성찰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것들은 혓바닥에서 나오는 달콤한 즙과 같습니다. 곧, 모든 것을 설명하지만 마음은 차갑게 남아있는 종교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욥의 항의와 침묵을 더 좋아하십니다.” -18일 욥의 믿음과 시련에 관한 교리교육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