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경제인회, 가톨릭경제인상 시상·‘나눔은 희망’ 성금 전달
▲ 12일 서울 가톨릭경제인회 주최 제26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호진씨, 정종섭 회장, 권혁주씨, 김한석 신부, 염수정 추기경, 윤대인 회장.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회장 윤대인, 담당 김한석 신부)는 12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제26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을 열고, (주)다림바이오텍 대표이사 정종섭(제라르도, 73) 회장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권혁주(라자로, 45)씨와 가톨릭출판사 제작국 책임매니저 정호진(안젤라, 41)씨에게는 모범 근로자상을 수여했다.
정종섭 회장은 1980년 의약품 수입업체 (주)다림양행을 설립한 뒤 현재 (주)다림바이오텍과 (주)다림티센을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재)바보의나눔을 통해 노숙인,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에 나서고, 어려운 환경의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삼정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며 가톨릭 기업인으로서 모범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정종섭 회장은 소감을 통해 “학창 시절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신부님과 수녀님 모습을 보고 자랐고, 훗날 어려운 시기에 아내와 함께 신자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평신도로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주씨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에서 ‘부부여정’, ‘아버지여정’, ‘혼인교리’ 등 사목 프로그램을 위한 교재 제작과 매뉴얼을 개발했고, 2019년부터는 기획연구팀에서 유튜브 콘텐츠 ‘가톨릭발전소’를 기획 및 제작해 신자들의 신앙 증진과 복음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정호진씨도 가톨릭출판사에서 19년째 출판, 편집, 디자인 업무와 봉사를 함께해오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가톨릭 경제인 여러분께서 복음에 따라 재화를 나누고, 하느님이 주신 선을 애덕의 표현으로 실천해오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우리가 하느님 형제로 더욱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서울 가톨릭경제인회 윤대인(안드레아) 회장은 “일자리 불안과 경제 불황으로 우리 어려움이 내년까지 보릿고개처럼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선행과 나눔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도록 힘쓰자”고 전했다.
한편 서울 경제인회는 이날 연말 이웃돕기 ‘나눔은 희망입니다’ 일환으로 성모소화의집, 꿈사리공동체, 영원한 도움의 집, 복자여명의집, 어울림쉼터 등 5곳에 각각 성금 500만 원을,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평화의집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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