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기획특집

신부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돈 까밀로(죄와 벌)(상,하)

참 빛 사랑 2015. 1. 9. 12:05

어느 날 아침, 돈 까밀로는 성당의 흰 벽에 누가 붉은색 커다란 글씨로 ‘돈 까말로’라고 낙서해 놓은 걸 발견했다. ‘까말로’는 이탈리아 말로 부두 노동자를 뜻한다.

그는 석회 한 통과 붓을 들고 가서 낙서를 지우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여간해서는 지워지지 않는 아닐린 염료로 썼기 때문에 석회를 칠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세 번이나 덧칠했는데도 낙서 자국이 남아 있었다.

돈 까밀로는 어쩔 수 없이 쇠줄을 가져다가 그 낙서를 박박 긁어내었다. 반나절 내내 긁어내고서야 그 낙서를 모두 지울 수 있었다. 그는 방앗간 주인처럼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채 씩씩거리며 제단의 예수님을 찾아갔다.

“누구 짓인지 알기만 하면 몽둥이가 부러질 때까지 흠씬 패주겠습니다!”

 

(상편)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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