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57

“마음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 머물자”

인천교구, 설정 59주년 기념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 거행 ▲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6일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성체 강복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는 6일 교구 설정 59주년을 기념해 교구 성체성지인 김포 옛 성당에서 제5회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성체현양대회는 신자들의 성체 신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인천교구는 김포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옛 성당으로 성체 거동을 해 그곳에서 성체 강복을 하는 순으로 2016년부터 매년 현양대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체 거동을 생략하고 성체성지에서 미사와 성체 강복을 거행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강론에서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

교구종합 2020.06.11

“교회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반대한다”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사건 계기 생명 존엄 짓밟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 프란치스코 교황, 지지와 연대 표명 ▲ 미국 엘파소교구장 마크 세이츠 주교(가운데)와 사제들이 1일 시내 공원에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플로이드가 목이 눌린 8분 46초 동안 기도하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CNS】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인종차별이나 인종주의에 대해 눈을 감거나 모른 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간 생명의 존엄을 수호하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해 미국에서 ..

교구종합 2020.06.11

자연농법 손 모내기로 공동의 집 살린다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는 5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성당 옆 박달산 텃밭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농법으로 손 모내기를 했다. 사람들이 밭에 쪼그리고 앉아 모를 심는다. 모내기 철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앙기는 찾아볼 수 없다. 흔한 모내기 모습은 분명 아니다. 바로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위원장 김규봉 신부)가 지향하는 자연농법이다. 자연농법은 땅을 갈지 않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잡초도 뽑지 않는다. 잡초의 뿌리는 땅속에 있으면서 공기를 순환시킨다. 뿌리가 머금은 수분은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땅을 갈지 않았는데도 흙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잘라낸 풀이 흙을 덮고 있어 수분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도 가능한..

교구종합 2020.06.05

인종차별에 맞선 비폭력 시위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씨의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주교단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흑인들 삶의 가치는 20달러 위조지폐에 불과할 뿐”이라며 “그리스도인을 비롯해 우리 모두는 인간 존엄성을 증진시킬 책임이 있다”며 정의로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시민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고 비폭력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CNS】

교구종합 2020.06.05

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일제히 봉헌

주교회의 민화위, 17~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지향 제시 한국 교회는 6ㆍ25전쟁 발발 70주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5일)을 앞두고 17일부터 25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가톨릭 기도서」 109쪽, 「매일미사」 191쪽)를 바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시한 9일 기도 지향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하여(17일) △북한과 미국,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18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하여(19일) △경제 제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20일) △남과 북의 복음화를 위하여(21일)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위하여(22일)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23일)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24일) ..

교구종합 2020.06.04

“신앙 선조들의 보편적 형제애 구현에 앞장서자”

서울대교구 등 전국 교구,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순교자 현양 미사 봉헌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5월 2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성 정하상 기념 경당에서 봉헌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5월 29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을 맞아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각 교구는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한 신해(1791년)ㆍ신유(1801년)ㆍ기해(1839년)ㆍ병인(1866년)박해 순교자들이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성 정하상 기념 경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

교구종합 2020.06.04

“제 목숨·재산·명예 모든 것 바쳐 주님을 사랑하옵니다”

124위 순교 복자 기념일(29일) - 신앙 선조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 124위 복자화 29일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이다.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오른 124위는 1791년 신해박해 3위, 1795년 을묘박해 3위, 1797년 정사박해 8위, 1801년 신유박해 53위, 1814년의 1위, 1815년 을해박해 12위, 1819년의 2위, 1827년의 정해박해 4위, 1839년의 기해박해 18위, 1866년과 1868년의 병인-무진박해 19위, 1888년 기축년 1위로 한국 천주교 박해 시대의 역사를 증거하는 순교자들이다. 124위 순교 복자 기념일을 맞아 박해 시기 신앙 선조들은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고 신앙을 지켰는지를 살펴본..

교구종합 2020.05.30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주머니’ 발견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독일 수도원 소장… ‘유해 증명서’도 확인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았던 주머니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은 최근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도록을 발간하고, 선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주머니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성해 주머니는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중 흉골(갈비뼈)을 담을 때 사용됐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졌고 별과 나뭇가지, 성작과 성경이 수 놓여 있다. 왼쪽 아래에는 ‘STERNUM B. ANDR. KIM’이, 오른쪽 아래에는 ‘Primi SACER. COREANI MARTYRIS’가 자수돼 있다. 한국의 최초 순교자 복자 안드레아 김의 흉골이라는 뜻이다. 성 김대건 신부는 1925년 순교..

교구종합 2020.05.29

서울대교구, 6월부터 단체 활동·교육 재개

서울대교구가 6월 1일부터 단체 활동과 교육 및 모임을 재개한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22일 자 공문을 통해 정부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체제를 전환하고, 유ㆍ초ㆍ중ㆍ고교의 순차적인 등교가 예정됨에 따라, 단체 활동과 교육 및 모임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함과 동시에 본당 내 회합과 행사, 모임 등을 일제히 중단했다. 교구는 4월 23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 교육과 모임이 정상화되기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렸다. 손 주교는 공문을 통해 “본당 주임 신부들이 방역 책임자가 되어 신자들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해달라”고 요청했다. 초ㆍ중ㆍ고등..

교구종합 2020.05.29

미사, 가장 분명하고 극적으로 예수님 만나는 길

[특별기고] 코로나 사태와 미사 참여에 대한 신학 단상 / 조한규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 교수) ▲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에서 24일 예비신자들이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있다. 본당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거리두기 등 지침을 준수하며 가족과 대부모만 참석한 가운데 세례식을 거행했다. 세례성사가 재개된 것은 지난 2월 말 공동체 미사 중단 이후 거의 석 달 만이다. 인천 답동주교좌본당 제공 ‘코로나 19’의 여파로 우리 삶과 세상 전체에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더 많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교회와 신앙생활에도 큰 변화가 왔고, 이것은 우리에게 묵직한 묵상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화두는 코로나로 인한 미사 참여 관련 문제입니..

교구종합 2020.05.27

생명 나눔에 사제·수도자 솔선수범

서울 한마음한몸 캠페인, 헌혈 109명·장기기증 30명 참여 ▲ 1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마당에 마련된 헌혈버스 안에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수녀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생명나눔,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1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 ‘명동, 헌혈로 사랑을 잇다’ 생명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개학 연기로 헌혈이 줄어 국내 혈액 수급 상황이 위태로운 까닭이다. 13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적정보유량(5일분) 절반 수준인 2.7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헌혈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명(12%) 이상 감소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날 한마음혈액원과 연계해 헌혈버스 2대를 배치, 현장 헌..

교구종합 2020.05.22

“생태인지 감수성 없으면 지구의 미래도 없다”

한국 주교단, 찬미받으소서 주간 기념 미사 봉헌… 기후위기 선포 촉구 침묵시위도 벌여 ▲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손팻말 시위 참가자들이 16일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은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주간 첫날인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15명의 주교가 공동집전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강론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피조물을 약탈하고 멸종시킨 인간 횡포에 대해 생태계가 들어 올린 저항의 깃발”이라고 표현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생태..

교구종합 2020.05.22

교황 “인권 수호에 목숨 바친 5·18 희생자 기억”

한국 주교단,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미사… 5월의 대동 사회 축제로 만들어야 ▲ 김희중 대주교(가운데)와 염수정 추기경,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 주교단이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행사가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는 광주대교구에 메시지를 보내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모든 젊은이의 희생이 기억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광주대교구가 인간 존엄성과 권리를 존중하면서 생명을 보호하는 사회질서를 형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기를 당부했다. 교황의 메시지는 17일 광주대교구 주교좌 ..

교구종합 2020.05.21

cpbc 창립 32주년… “더욱 힘차게 복음을 선포하겠습니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창립 32주년을 맞았습니다. cpbc 생일은 5월 15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너나없이 힘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일잔치를 여는 것이 마땅치 않아 홍보 주일(24일)에 조용히 자축하고, 한 주간을 홍보 주간으로 지내면서 cpbc의 사명을 되새깁니다. 저희 젊은 가톨릭 미디어 일꾼들에게는 끼와 열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곁에는 cpbc를 응원하는 수많은 시ㆍ청취자와 독자, 후원자가 있습니다. 그 사랑에 용기를 내어 TVㆍ라디오ㆍ신문ㆍ소셜 네트워크(SNS)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힘차게 전파하겠습니다. -cpbc 젊은 미디어 일꾼 일동

교구종합 2020.05.21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교구청 내에 설치된 ‘비움의 십자가’ 왼쪽 맨 윗부분에 새겨진 5·18이란 글씨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비움의 십자가가 세워진 건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고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며 지금 이 자리에서 치유와 화해의 연대를 증언하기 위함이다. 비움의 십자가에는 6·25 전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등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과 박해 시기 순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 대주교는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고 강조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

교구종합 20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