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교구청 내에 설치된 ‘비움의 십자가’ 왼쪽 맨 윗부분에 새겨진 5·18이란 글씨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비움의 십자가가 세워진 건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고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며 지금 이 자리에서 치유와 화해의 연대를 증언하기 위함이다. 비움의 십자가에는 6·25 전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등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과 박해 시기 순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 대주교는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고 강조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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