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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개발도상국 식수 안정성 개선 위한 ‘Aqua-Viva’ 사업 시행

참 빛 사랑 2025. 2. 27. 14:29
 
부산가톨릭대학교가 1월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회공헌단 주관으로 개발도상국 식수 안정성 개선을 위한 ‘Aqua-Viva’ 사업을 시행했다. 부산교구


부산가톨릭대학교가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회공헌단 주관으로 개발도상국 식수 안정성 개선을 위한 ‘Aqua-Viva’ 사업을 시행했다.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전 세계 인구가 22억에 달한다는 지난해 유엔 물개발보고서에 의해서다.

 

소방방재학과 김예진 교수, 임상병리학과 김성현·임재원 교수, 인성교양학부의 김덕헌·원형준·김성앙 신부,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강동욱 신부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물 문제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들 국가는 수질 오염으로 각종 위생 문제를 겪고 있다. 기술 및 인프라 부족, 경제·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 기술 혁신, 지역 사회 참여 등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사업은 생활 용수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된 채 상하수도 시설 부족으로 수질과 위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는 캄보디아의 프레이뱅과 동티모르의 리퀴도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지역에 바이오샌드필터(BioSandFilter)를 구축할 것을 주요 목적으로 했다. 이는 모래·자갈 등의 재료를 사용해 현지 조달이 가능하고, 제작과 유지보수 비용도 낮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중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캄보디아 쩜라은뷔지어 고등학교에 바이오샌드필터 1개, 동티모르 리퀴도이 성 가르멜 고등학교에 바이오샌드필터 2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지역 학생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과된 물 음용으로, 수인성 질병도 예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사)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사업회, 울산시티병원, 개인 후원자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보건 의료 교육도 진행됐다. 접촉성 감염병 질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손 씻기 위생법과 수인성 감염병 질환을 예방하는 안전한 식수 이용 및 물 위생법 교육이 이뤄졌다. 또 소변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도 점검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사회공헌단은 “앞으로 바이오샌드필터 점검 및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며 “계속 사업을 확대해 사회공헌형 교과목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오염된 물 음용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 치료를 위해 의약품 지원 사업,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후속 사업으로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