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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서울아산병원 건강관리소식

참 빛 사랑 2019. 9. 2. 16:08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증상: 다발성 관절염, 관절통, 열감, 손마디가 뻣뻣해짐, 관절의 경직           
관련질환: 골관절염, 패혈성 관절염, 소아류머티스관절염, 관절염           
진료과 류마티스내과           
동의어: 류마토이드관절염,류마토이드성관절염,류머토이드관절염,류머토이드성관절염,류머티스 관절염,
           류머티스관절,류머티스성 관절염           


정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거의 모든 관절을 침범하는 질환으로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소위 만성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연령층은 30대 전후의 여성이지만 남자에게도 발생하고 소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인구의 약 1%에 가까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있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새로 발병하리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대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어느 정도 윤곽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소인이 있는 사람이 어떤 외부자극을 받으면 인체 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하여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외부의 나쁜 균에 방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정상적인 항체는 세균,이물질 파괴 자가면혁질환 항체는 자신의 세포 파괴

증상

초기 증세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 것인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에 심하며 1시간 이상 관절을 움직여야만 뻣뻣한 증세가 풀립니다. 이러한 관절의 뻣뻣한 증상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환자들은 손마디가 붓고 통증을 동반하여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무릎이나 팔꿈치, 발목, 어깨, 발까지 침범하는 경우도 흔하고 통증이 있는 마디를 만지면 따뜻한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예시
관절마디가 붓는 것은 활막이 붓고, 그 주위에 관절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져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되는 장애가 생깁니다. 이러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다른 초기 증세는 전신의 피로감입니다. 환자들은 관절이 아파서 행동하기가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전신의 무력감으로 고생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은 많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의 심한 정도도 매우 다양하여 병세가 경미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관절의 통증과 변형으로 자신의 몸조차 돌보기 어려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망률도 암에 못지 않게 높습니다.

진단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은 주로 문진과 진찰로서 이루어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많은 종류의 관절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또는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며, 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혈액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진단 수단이며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됩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에 아무리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절대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하여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병리소견

치료

약물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과 인체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약들이 있습니다. 모든 약에는 좋은 효과만큼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고, 대개 장기간 사용하게 되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관절 치료약은 위를 상하게 한다는 속설 때문에 치료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요즘의 약물 사용법들은 위장 부작용에서 과거보다 훨씬 안전해졌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2차약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최근에는 원래 항암제로 개발되었던 메토트렉세이트라는 약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차약들을 사용하게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이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2차약의 사용은 전문의의 정기적인 평가와 판단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과거에는 2차약을 병의 초기 단계에 먼저 투여하지 않고 나중에 사용하였지만,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관절의 손상을 초래한다는 경험을 얻게 되어 최근에는 관절변형과 그에 따른 불구를 막기 위해 질병 초기에 2차약을 투여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최신의 치료경향이 과거의 치료법에 비해 더 낫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입니다. 당장은 환자가 좋은 효과를 느끼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남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장기간 사용 시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 자체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므로 의사와 상의 없이 함부로 투여하거나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수술적 요법은 보통 교정뿐만 아니라 예방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관절 운동을 증진하거나 억제시키고, 변형을 교정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근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첫째 동통을 완화시키고, 둘째, 연골이나 건의 파괴를 방지하며, 셋째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켜 줌으로써 일상 생활에 복귀시킨다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기능 이외에도 미용상의 효과도 중요합니다.


활막제거술은 대개 6개월 이상 내과적 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하여도 치료에 실패하였을 때에 적용되며, 동통은 완화되지만 운동의 증가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수술 후에는 가능하면 조기에 수동적 및 능동적 운동을 시행하여 관절의 강직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관절 고정술, 관절 성형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경과

일부 심한 환자에서는 드물지만 관절 이외의 조직, 예를 들어 폐 ,심장 ,눈, 위장관, 피부, 콩팥에까지도 류마티스가 침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환자가 치료받을 때에는 물론 완치를 기대하지만, 모두가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통증과 관절의 변형 또는 그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약물이 정해지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정하기까지의 시간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그 간의 문제점을 담당의사와 상의하면서 치료에 매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하려는 생각보다는 꾸준한 치료가 현대 의학에서 증명된 류마티스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잘 관리하고 치료함으로써 거의 대부분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에서 경감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sMU_oHg9AQU 동영상보기



조절 가능한 만성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저자 : 김용길

조절 가능한 만성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우리 몸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절조직에는 뼈와 끝부분을 감싸며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있고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활액막이 있다. 그리고 활액막 바깥으로 인대, 근육, 피하지방 등이 있다. 관절부위 인대염, 근막염, 연부조직염 등 관절 주위 조직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하는 관절통과 관절강 내 구성물의 염증 혹은 구조적 문제로 야기되는 관절 붓기, 압통, 열감 등이 관찰되는 관절염은 그 표현이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전혀 동일하지 않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어원은 질병을 일으키는 흐르는 물질이란 뜻의 고대 그리스어 류마(Rheuma)에서 기원했다. 이후 중세기에 나쁜 액상 물질이란 뜻의 류마티즘(Rheumatism)이라 불리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의 대명사처럼 불려졌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액막 염증, 활액막 증식, 관절액 염증 및 세포 밀집으로 시작해 뼈, 연골 파괴, 관절 변형이 순차적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질병으로 ‘흐르는 나쁜 물질로 인한 관절염’이란 작명은 매우 창의적이고 적절해 보인다.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 중 가장 흔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0.3~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3배 많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과 환경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차세대염기서열 및 빅데이터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력한 100여 개의 고위험 유전자와 흡연, 치주염, 장내균총 등의 환경 요인이 발병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흡연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금연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며 발병뿐 아니라 질병 경과 및 치료 반응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과 단일 유전인자가 아닌 다수의 유전인자 영향, 유전자 사이의 상호작용 요인도 고려해야 하므로 발병 원인을 단정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여성에서 흔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은 여성호르몬 변화와 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여성 발병 빈도가 45세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이후 유지되는 패턴을 보이는 역학 조사 결과가 여성호르몬 변화와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련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은 관절염을 호전시키며 폐경 후 여성에서 여성호르몬제의 복용이 관절염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여성호르몬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관절이 아프고 시린 느낌이 잦아지지만 많은 경우 노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진통제도 듣지 않는 상태가 되어서야 병원을 방문하게 되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찢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질환이지만 예상외로 많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대부분 손목과 손가락 사이 관절, 발의 작은 관절 등에서 지속적인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심하다가 1시간 후에 호전되는 양상이 반복된다. 뿐만 아니라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 체중 감소, 미열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는데 여러 관절의 통증, 붓기 및 변형이 관찰되고 류마티스 인자 및 항CCP항체 등의 염증 수치가 증가돼 있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류마티스 인자는 일반인에게도 5~10% 나타나며 류마티스 관절염뿐만 아니라 만성 간질환, B형 간염, 결핵, 간질성폐질환 등에서도 위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이에 비해 병태 생리와 관련된 항CCP항체의 존재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특이도가 매우 높으므로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약 40년 전부터 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약제(DMARD)로 불려온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항류마티스 약물이 요즘에도 여전히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절반에게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었으며 관절 변형도 막을 수 없다는 약점이 있었다. 비약적인 생명공학 발전에 힘입어 2000년 이후에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했고 기존 DMARD와 함께 혹은 단독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초기 표적치료제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인터루킨-6 억제제를 포함해 T세포, B세포 활성 억제제 등이 주사제로 개발되었다. 최근에는 세포 내 염증 전달 물질인 야누스 키나아제를 표적으로 하는 소분자억제제가 개발되어 경구 제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약제들은 기존의 항류마티스 약제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에 추천되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 조절뿐만 아니라 관절 변형 예방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피부암 등의 악성종양 발생 및 재발 우려와 잠복결핵 재활성을 포함한 감염 취약성은 사용 전 고려되어야 한다.
예전에 난치병, 불치병으로 알려졌던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제 조절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관절 변형 없이 편안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의 표적치료제는 고가 약제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글로벌 제약 마켓에서 시장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격변하는 분야인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 발굴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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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

    의사

    진료과

    류마티스내과
    전문분야

    류마티스질환,류마티스관절염,루푸스,통풍,강직성 척추염







    관절염에 좋은 운동 저자 : 이혜영 임상운동사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장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 싶어도 관절염, 요통, 어깨나 목의 통증 등과 같이 만성적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서 운동을 못하면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겠지요?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관절염에는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몸속의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이들 관절염은 신체활동을 줄어들게 하고 결국 사용하지 않는 모든 근육을 약화시키고, 피로, 통증, 경직, 관절 부종 등의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심장과 폐기능을 향상시켜 피로감을 호전시킵니다. 또한 근력이 좋아지고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커지며, 체중이 조절되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체력 향상으로 일상생활이 수월해 집니다.


    초기에 권장되는 운동은 관절에 체중이 많이 가해지지 않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걷기 보다는 물속 걷기, 수영, 실내자전거 타기, 서서 타는 자전거(이클립스 또는 싸이클런)등이 이에 해당 되겠습니다. 근력운동도 자신의 체중만을 이용하거나 작은 모래주머니나 베개 등을 이용하여 뼈를 직접 잡고 있는 내부 근육을 먼저 강화하고 차차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특히 굳어진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대, 건, 근육 등을 풀어주고 관련 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크게 하여 지속적인 혈액순환이 가능하게 하므로 하루에 1~2회, 매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운동은 조깅,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등이며,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동작들은 손빨래나 물걸레질을 할 때 쪼그리고 앉는 것, 오래 동안 서있는 것,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 등입니다. 한 예로 쪼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서 있을 때 보다 3-8배의 체중이 무릎에 쏠리며, 체중이 5kg늘면 걸을 때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20kg으로, 계단을 오를 때는 35kg으로 4~7배가 증가하게 되어 더욱 부담을 주게 됩니다.


    컨디션이 매우 안 좋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5~10분씩 실시하는 운동과 휴식을 반복하여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관절염 증세가 심해질 경우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운동 중 평상시와 다르게 피곤하고, 피로가 지속되며,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들고, 관절 부종이 커지고, 운동 후 1시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으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아래에 제시되어 있는 몇 가지 동작들을 통해 관절염을 개선하고 더불어 당뇨병도 관리할 수 있는 두 마리 토기를 다 잡는 당뇨가족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①~④번 까지는 관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8~10초간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⑤~⑧번 까지는 통증이 없이 다리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입니다. 10~15초정도 버티고 5~10회 정도 반복합니다





    아무도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를 맞추는 즐거움 류마티스내과 이창근 교수

    아무도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를 맞추는 즐거움 - 류마티스내과 이창근 교수

     

    이창근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진 그다지 매력 없는 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드린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지'였다.

    안과 의사를 만나면 사람의 눈이라는 우주공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얘기한다. 신경외과 의사는 뇌라는 장기가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밤이 새도록 얘기할 사람들이다. 정형외과 의사는 인체라는 건축물이 얼마나 정교하고 과학적인지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
    그렇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선생님에겐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이창근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진 그다지 매력 없는 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드린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지'였다.


    선생님이 푸릇푸릇했던 시절,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이 과 저 과를 돌며 각종 검사며 진료를 받아봤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으니 치료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의사들이 다들 난감해 하던 그 때, 문제의 답을 찾아낸 유일한 의사가 바로 류마티스 내과 의사였다. 환자가 아팠던 이유는 자가면역질환.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면역 세포가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정상세포를 유해물질로 판단해 공격하는 병이다. 당시엔 자가면역질환의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푸스, 베체트병, 쇼그렌 증후근 등 수많은 난치성 희귀병이 모두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는 것이다. 젊은 이창근 선생님에겐 환자의 병명을 찾아낸 류마티스 내과 선배님이 최고로 멋있는 의사로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류마티스 내과를 지원하게 되었다.

    선생님이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건 초등학교 1학년. 병원에 갈 때마다 그 정갈한 풍경이며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딱 맘에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정했던 장래 희망은 중-고등학교 때도 변하지 않았고 결국엔 꿈을 이룬 것이다. 선생님이 의사라는 직업에 얼마나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젊은 시절엔 한동안 의사가 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마디마디를 주사바늘로 찔러대는 것처럼 아프고, 손가락 발가락이 마치 고목 뿌리처럼 휘어지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한꺼번에 주는 악명 높은 병이다.


    하지만 그건 옛날이야기다.

    류마티스내과 이창근 교수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된 뒤론 약만 꾸준히 먹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것. 헌데, 참을성 없는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보다는 '뭐가 관절에 좋다더라.'는 말을 따르길 더 좋아한다. 약을 끊고 민간요법을 시도하던 환자들은 한참 뒤에 병세가 악화돼서 나타나기 일쑤. 그럴 때 선생님은 회의와 좌절을 느낀다고 한다. '내가 의사인데, 왜 내 말을 안 듣지?, 환자를 야단칠 수도 없고, 이상한 걸 못 먹게 따라다니며 말릴 수도 없고...' 무기력감에 시달리던 선생님을 변화시킨 계기는 척추협착증 수술. 선생님이 환자가 돼서 옴짝달싹 못하고 침대에 누워 괴로운 한 달을 보내야 했던 것. 퇴원 후엔 걷는 방법부터 새로 배우는 기나긴 재활치료를 거쳐야 했다. 그 시기를 보내며 뭐라도 의지하고 싶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술 뒤, 선생님은 조금 달라졌다. 선생님의 연구실엔 각종 진통제며 치료제들이 가득하다. 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먹기 불편하지는 않은지, 약을 먹고 나서 얼마 후에 효과가 찾아오는지... 환자의 입장이 돼서 하나하나 먹어보던 약들이 마치 약국 진열장처럼 모여 있는 것. 종이 처방 한 장 주면서, '열심히 챙겨드세요'만 강요하는 의사, 약이 얼마나 삼키기 힘든지, 먹고 나면 어떤 부작용에 시달리는지는 상관없이 환자가 약 안 먹은 것만 혼내는 의사가 되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십대에 꼭 경험해 봐야 하는 일 중엔 '입원할 정도로 많이 아파보기'가 있다더니, 그 수술이 선생님에겐 성장통이었나 보다.

    선생님이 달라지면서 환자들도 달라졌다.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의 처방을 성실히 따르는 환자가 많아졌다. 한번 발병하면 장기전이 되기 마련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똑같은 환자를 십년 넘게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할머니라고 불리기엔 아직 팔팔했던 환자가 진짜 할머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할머니가 된 환자가 선생님께 했던 감동의 한마디.


     

    '선생님은 아프지 마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저도 끝까지 봐줄 수 있잖아요.'


    의사의 건강을 챙겨주는 환자의 그 마음에 선생님은 콧등이 시큰해졌다고 한다.
    여전히 의사 말 안 듣는 환자도 많다. 하지만 이젠 좌절하지 않는다.
    환자를 혼내는 대신 방황하는 마음까지 품어줄 수 있는 가슴이 넓은 의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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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근

      의사
      진료과류마티스내과
      전문분야류마티스질환,류마티스관절염,루푸스,통풍,혈관염,근육염,베체트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 ‘美소화기내시경학회’ 석학회원

      (펠로우(Fellow))

      내시경초음파 치료 새 가이드라인 제시 공로··· 한국인으로 두 번째 선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

       

      이상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권위 학술단체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최근 석학회원(Fellow of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FASGE)에 선정됐다.

       

      석학회원(FASGE)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고 10년 이상 학회활동을 한 연구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1만 5천 명이 넘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 가운데 3백여 명만이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수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이상수 교수는 담도와 췌장 질환 전문가로 담낭관이 막혀 염증이 발생한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시행해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이는 등 학계에서 ‘내시경초음파 시술의 새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의 임상적 발전과 연구를 학술적으로 지원하고 수준 높은 내시경치료법 기준을 제시하는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