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묵상시그림

[묵상시와 그림] 두 수녀님 이야기

참 빛 사랑 2016. 9. 11. 14:44




-마리안느ㆍ마가렛 수녀님!-



자신의 조국 오스트리아를 떠나

우리나라 소록도에서 43년 동안을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온 두 수녀님!

자신보다 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봉사해온 두 수녀님!

그러나 특별히 한 것이 없다면서

이름 나는 것도 마다하시는 두 수녀님!



지금도 방안에 무(無) 자를 써 놓고

그렇게 살고 있다는 두 수녀님!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아(無我) 무욕(無慾)

오직 무소유(無所有)로 사는 두 수녀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없이 가르쳐 주시는 두 수녀님!

무(無) 자로 살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아아, 바람같이 물같이 말씀하시는 두 수녀님!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오스트리아 출신인 두 수녀님은 소록도에서 43년간 환자들을 돌보며 봉사하다가 지난 2005년 늙어서 부담이 되기 싫다며 홀연히 귀국해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만해대상을 받은 두 수녀님은 상금 전액을 가난한 나라 남미 볼리비아에 직업학교를 짓는 데 모두 희사했으며 자신들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