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회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을 고유 축일로 격상하여 지냅니다. 이제 매년 7월 22일에는 성녀를 기억할 수
있는 고유 감사송을 기도하게 되지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경배하였나이다.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사도들 앞에서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가지 전하게 하셨나이다.
이 짧은 기도문 안에는 성녀 막달레나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사실
기념일이든 축일이든 그것이 이미 주님을 마주보고 계실 성녀께 어떤 차이가 있겠습니까마는 아직 주님께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조금
다르겠지요. 그녀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주님을 만난 때였습니다. 그 만남이 삶 전체를 바꿔버렸습니다. 충만한 사랑의 체험을
통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달은 것이지요. 저는 많은 아이들에게도 이같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열두 달 성인
이야기」나「나의 수호
성인은?」같은 성인전을 통해서 말입니다. 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는 것 또한 어른의 의무가 아닐까요?
더불어 회원님들께 깜짝 이벤트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현대 뮤지컬〈도요새의 강〉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