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1074

의정부 ‘갤러리 평화’,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축제 연다

1주년 기념 문화예술축제 개최 성당 음악회·체험 행사 등 진행 지역 작가 참여전 ‘물꼬를 트다’ 갤러리 평화에서 9월 16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주택가에 위치한 ‘갤러리 평화’. 의정부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 뒤편 모퉁이에 입구를 두고 있어 대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인근 골목에 들어서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히브리어, 라틴어 등으로 쓴 ‘평화’라는 단어가 가득한 외벽부터 아담한 전시 공간까지 확연히 눈에 띈다.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지도 김남철 신부)가 지난해 한 출판사에서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고쳐 문을 연 갤러리 평화가 28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59㎡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100여 명의 작가가 모두 17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우소영(마리아) ..

문화출판 2022.08.30

인간미 넘치는 ‘두 교황’...국내 연극 무대 오른다

30일~10월 2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그 뒤를 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가 국내 무대에서 펼쳐진다. 오는 3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두 교황(The Pope)’. 두 교황의 실화를 바탕으로 2017년 발표된 희곡은 2019년 1월 책으로 발간됐고, 같은 해 6월 영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되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의 극작가인 앤서니 매카튼이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201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메가폰을 잡았고, 베네딕토 16세 교황 역에 안소니 홉킨스, 프란치스코 교황 역에 조나단 프라이스가 출연했다. 영화는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주요..

문화출판 2022.08.23

영화 ‘코코순이’ 위안부 49번 심문보고서 진실 밝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미얀마서 발견된 20명 심문한 왜곡된 기록과 진실 밝히는 추적 르포무비, 25일 개봉 광복절에 하루 앞선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가운데 최초로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고, 이후 전국의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리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민간단체들은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고, 국내에서는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

문화출판 2022.08.16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4)밥정

그리운 어머니에게 바치는 한상차림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마태 9,10) 2020년 10월 개봉했던 ‘밥정’은 방랑 식객 임지호 셰프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는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연에서 식재료를 찾아 생명을 살리는 음식으로 승화시킨 요리를 선보였다. 그의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은 요리의 재료가 된다. 청각, 백지, 잣솔방울, 장구팅, 망초대, 지칭개, 박나물대 같은 보통 사람은 잘 모르는 재료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탈바꿈한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연에서 찾은 식재료로 그들에게 맞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고 정을 나눈다. 사실 그에게는 남들에게 쉽게 드..

문화출판 2022.08.16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다양한 ‘상본’ 모아 특별전

1990년대 첫영성체 기념상본·서울대교구 사제수품 기념상본 등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다양한 지향 담긴 상본 1500여 점 전시 ‘상본’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전 ‘INTENTIO 지향’이 서울 합정동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상본’은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성인들의 모습이 담긴 카드 형태의 화상(畵像)으로, 신앙 공동체에서는 친교를 나눌 때 상본에 축복의 글과 기도를 적어 주고받곤 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향과 공동체적 사랑이 담겨 있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장 원종현 신부는 “신자들은 박해 시기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성화가 그려진 상본을 지니고 다녔다”며 “최양업 신부님은 우리 교우들이 ‘상본이나 고상, 성패를 장만하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재산도 나눌 정도’라고 기록했고, 김대..

문화출판 2022.08.09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 신입전, 갤러리 평화 12일까지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 신입전, 갤러리 평화 12일까지 갤러리 평화에서는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에 2021·2022년도 입단한 신입회원들의 작품을 12일까지 전시한다. 나전칠기, 타피스트리, 도자기 같은 공예작품을 비롯해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문화출판 2022.08.09

서울시합창단 ‘한여름의 메시아’ 공연...8월 9~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시합창단은 8월 9~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를 공연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전 세계적으로는 연말 단골 레퍼토리지만 이번에는 이색적으로 8월에 무대를 마련했다.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의 지휘로 합창단원 소프라노 허진아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세일, 바리톤 강주원이 참여한다. 특히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보기 힘든 ‘싱어롱(떼창)’도 진행된다. 관객 입장 시 악보가 배포돼 무대와 객석이 함께 ‘메시아’ 중 ‘알렐루야’를 부를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2.07.27

갤러리 1898

2022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 지원전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2ㆍ3전시실에서는 8월 3일부터 23일까지 ‘2022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 지원전’이 개최된다. 2021년 시작된 공모전은 성미술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 1898이 주관하는 행사로, 당선자 6명에 대한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먼저 3일부터 9일 제2전시실에서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 주보 「작은 마음」에 4년째 복음을 묵상한 표지 그림을 제작하고 있는 서예희(발레리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함께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주보에 그렸던 그림을 포함해 디지털 일러스트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3전시실에서는 올해 서울가톨릭청년미술가회에 입회한 김태희(마리아) 작가의 개인전이..

문화출판 2022.07.27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2) 경아의 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향한 응원 영화의 향기 - 경아의 딸(Gyeong-ah’s Daughter, 2022) 영화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상처에 머물지 않고, 상처를 뛰어넘어 회복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화다. 나아가 이 영화는 모든 세대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감독은 이런 류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범죄의 과정이나 피해자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신 성범죄 피해를 본 주인공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려고 노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는 경아의 딸, 연수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자 자신과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연수의 엄마와 친구들에게 보내고 인터넷에까지 유포한 것이다. 엄마 경아는 크게 충격을 받고 연수에..

문화출판 2022.07.27

발달장애 정은혜 작가, 영화·전시로 따뜻한 포옹 건네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 상영, 개인전 ‘포옹’ 종로 토포하우스 8월 24~30일 전시 다른 사람의 눈에 나는 어떻게 보일까? 나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까? 개인의 시선과 세상의 편견을 허무는 캐릭터 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은혜(마리아) 작가의 분주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은혜’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 배우의 쌍둥이 언니 ‘영희’는 많이들 기억할 것이다. 지난 6월 종영한 이 드라마에서 정은혜씨는 밝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면모부터 동생 ‘영옥’과의 갈등, 가족애 등을 담은 다양한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니얼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

문화출판 2022.07.26

스페인어 스승 노사제에게 인생을 배우다

스페인어 교습으로 만난 청년과 노신부지혜·역사 담긴 이야기 보따리 38편 담아 올라 빠드레 배혜은 글·그림 / 바오로딸 외국어를 배워본 사람은 누구나 네이티브 스피커와 ‘튜터링’, 그러니까 현지인과 일대일 교습을 경험하거나 적어도 생각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낯선 이에게 낯선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말을 잘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른 영역이며, 배움의 의지가 꾸준히 이어지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려 1년간 이 지리한 교습 시간을 행복하게 엮어간 이들이 있다. 바로 곧 아흔 살을 앞둔 하비에르 아라졸라 엘오르사(도미니코수도회) 신부와 어느덧 서른 살이 된 배혜은(소피아)씨다. “하비에르 신부님은 딱딱한 문법이 아니라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니까 마치 할아버지 ..

문화출판 2022.07.26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의 아름다움

성서학자 안소근 수녀, 아가 해설본 「사랑에 취하여라 교부들이 본 아가」 출간 사랑에 취하여라 - 교부들이 본 아가 안소근 수녀 지음 가톨릭출판사 ‘사랑’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육적인 사랑을 ‘에로스’, 영적인 사랑을 ‘아가페’라 부른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당연히 아가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음 구절은 어떤가? “먹어라, 벗들아. 마셔라, 사랑에 취하여라.” “아, 제발 그이가 내게 입 맞춰 주었으면!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달콤하답니다.” 영화 제목이나 고전 연극의 대사일 법한 이들 구절은 각각 아가 5장 1절, 1장 2절의 말씀이다. 아가는 남자와 여자가 등장하는 사랑 노래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면 아가가 성경에 속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

문화출판 2022.07.19

제10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 8월 5일 개막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7일까지 총 9개 팀 무대 올라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마포구청이 후원하는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는 경쟁이나 수상보다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무게를 둔 체험형 연극축제다. 지난 2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모두 10개 팀이 선정됐고, 6월 4일 사전 창작 워크숍을 통해 전문 연극인들과 함께 청소년들만의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기도 했다. 이후 팀별로 진행된 연습 기간에는 심사위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연습 과정을 점검하고 교육 등을 실시했다. 연극제에 최종적으로 참가하는 9개 팀..

문화출판 2022.07.19

판타지로 풀어낸 생명 존중 영화 ‘기브 뎀’ 공개

복음 말씀 모티브로 제작된 CCF 제작위원회 첫 단편 영화 생명 존중·태아 보호가 주제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마태 16,26) 복음 말씀을 모티브로 제작된 단편영화 ‘기브 뎀 : 사라진 자들의 비밀(Give Them : Secret of the Lost)’이 4일 공개된다. 죽었다가 1시간 만에 살아난 한 노인이 날마다 급격히 젊어지면서 겪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42분간 속도감 있게 흘러 맞닥뜨린 결말은 ‘생명 존중’이라는 무게감 있는 메시지로 되감긴다. ‘기브 뎀’은 선한 영화를 지향하는 기독 영화인들의 모임 ‘CCF(Christian Contemporary Film) 제작위원회’가 제작한 첫 단편영화로, 드라마 ‘카이스트’ ‘더 뮤지컬’ 등을 연..

문화출판 2022.07.05

CPBC TV, 기도·전례 시간 늘리고 뉴스는 저녁 시간대로 옮겨

7월 4일 여름 편성시간 조정… 오전은 교리·성경, 오후는 가톨릭 문화 프로그램 편성 CPBC TV가 프로그램 여름 편성시간 조정을 마치고 4일 시청자들을 새롭게 찾아간다. 아침 강좌를 본다는 걸 깜빡 잊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일 오후, 저녁, 심야 중 재방송을 볼 수 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편성 시간도 이것만 알면 고민 끝. 매일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오전 7시 다양한 교리와 교양 프로그램, 오전 8시 성경 강좌 프로그램, 오전 11시 가톨릭 영성을 풍부하게 해 줄 프로그램, 오후 3시에는 가톨릭 문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기도와 전례 시간도 강화했다. 하루 다섯 번,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도와 미사, 성체조배가 이어지는 시간을 통해 CPBC ..

문화출판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