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1074

[특별기고] 김대건 신부의 라파엘호, 세상의 바다로!

영화 ‘탄생’의 탄생 전 이야기 (박유진 신부, 공동제작사 가톨릭문화원장) 물줄기 하나 천주교 신자가 아닌데 6, 7년 전부터 문화원 미사에 참여하는 친구가 있다. 초중고 동창인 박흥식은 서울대 독문과 출신의 학구파이며 영화감독이다. 미사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영성체 때 안수를 받고 나면 예술가의 영감에 은총이 내리는 듯하다. 부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편집감독 박곡지다. 물줄기 둘 2020년 봄에 개봉된 영화 ‘저 산 너머’가 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년시절을 다룬 수채화 같은 이 영화는 자수성가하여 중견기업을 이룬 남상원 회장이 40억 원을 단독 투자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개봉된 영화는 누적 관객 10만을 조금 넘었다. 투자비용으로 따지면 35억은 날린 셈이다. 남 회장은 열심한 불교도였다. 흥행에 ..

문화출판 2022.11.29

김수환 추기경 흑백한지사진전, 12월 9일까지 갤러리 평화

김수환 추기경 흑백한지사진전, 12월 9일까지 갤러리 평화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흑백한지사진전 ‘세상의 빛’이 의정부교구 갤러리평화에서 열린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서연준(미카엘) 작가는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주교좌 명동대성당 미사, 김옥균 주교 서품식 등에서 찍은 김 추기경의 사진을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전시를 시작으로 대구, 군위, 광주, 대전, 안동 등에서 선보여 왔다. 당시 24세에 촬영보조로 일하던 서 작가는 미사 후 다시 성전에서 묵상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김 추기경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38년 만에 처음 공개된 김 추기경의 사진은 모두 한지에 인화돼 전통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시는 26..

문화출판 2022.11.29

대림 시기, 깨어 기다리며 예수님 탄생 맞이하자

대림 묵상집·기도집 등 잇따라 출간 2022년 11월 대림 제1주일을 기점으로 가톨릭교회는 전례력상 ‘가해’가 시작된다. 새해 시작과 함께 ‘가해’ 복음 묵상을 담은 강론집과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대림 묵상집 등이 잇따라 출간됐다. 눈이 열려 차동엽 신부 지음 김상인 신부 엮음 / 위즈앤비즈 고 차동엽(노르베르토) 신부의 묵상집이 출간됐다. 주일과 중요 대축일 때 ‘신나는 복음 묵상’이라는 제목으로 신자들에게 들려주었던 차동엽 신부의 묵상을 그의 제자이자 미래사목연구소장을 이어받은 김상인(필립보) 신부가 엮었다. 책 제목인 ‘눈이 열려’(루카 24,31)에는 차 신부와 김 신부의 남다른 뜻이 담겨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가..

문화출판 2022.11.29

김정옥 도예가, 12번째 '오픈 스튜디오' 전시

22일부터 29일까지, 예약하면 작가와 식사도 가능 묵묵히 40년 넘게 도자기 작업을 해온 도예가 김정옥(데레사)씨가 22~29일 12번째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 전시를 연다. 장소는 미리내 예술인 마을에 자택과 함께 나란히 위치한 그의 작업실(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135-23).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도예가의 작업과 삶의 방식을 가까이서 느낄 좋은 기회이다. 구체적인 작업 의도나 그릇의 쓰임새ㆍ음식의 담음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데다, 미리 예약하면 작가와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다. 김정옥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도, 그 작품을 사용하는 애용자도 깊은 시노달리타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약문의 : 010-8734-5928 (김..

문화출판 2022.11.22

화폭에 그리는 나만의 성경 공부

김형주 작가의 성미술 개인전, 명동 갤러리1898에서 23~28일까지 김형주(이멜다) 작가의 개인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것들 깊은 이야기와 함께’를 주제로, 갤러리 전관에 수채화와 추상화, 유화 등 1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 2016년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쌓인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요한 복음을 묵상하며 담아낸 81점의 수채화와 그 감흥을 표현한 추상화가 중심을 이룬다. “작년부터 요한 복음에 빠져서 하루 7~8시간을 그렸어요. 그냥 읽을 때는 몰랐는데, 그림으로 그리다 보니까 그렇게 힘차고 아름다운 복음이 없더라고요. 우리는 색을 보고 뭔가를 그리는 사람이니까,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보다 그걸 생각해서 그림으로 표현할..

문화출판 2022.11.22

더 깊고 재미있게 성경 속 예수님 만나보세요

[성서 주간]흥미로운 복음 해설서 성경은 비유와 예화로 가득하다. 그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면 더 깊고 재미있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성서 주간을 맞아 복음서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흥미로운 안내서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비유에 깃든 하느님 얼굴 제라르 로쎄 지음 박문수 신부 옮김 / 바오로딸 이탈리아 소피아대학교의 성서신학 교수인 제라르 로쎄가 쓴 「비유에 깃든 하느님 얼굴」은 공관 복음서에 나오는 하느님 나라와 관련된 비유들에 대한 해설서이다. 책은 사람들이 알아듣기 쉬운 비유로 가르치기를 선호하셨던 예수님의 교육적 재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예수님의 복음 선포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분이 들려주신 비유들의 원래 형태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문화출판 2022.11.22

'원주의 슈바이처' 곽병은 원장 기획전 개최

곽 원장 서예작품 등 108점 전시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원주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곽병은(원주 흥업본당) 갈거리 사랑촌 명예원장과 아내 임동란(베로니카) 작가, 곽 원장의 처형인 임정자 작가가 11일부터 16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 지하전시관에서 전시를 연다. 곽 원장 부부의 칠순, 처형인 임정자 작가의 팔순을 맞아 기획한 전시 ‘7080전’이다. 곽 원장의 서예작품 45점, 임동란 작가의 회화 작품 42점, 임정자 작가의 퀼트 작품 21점 등 작품 108점을 선보인다. 곽 원장은 “부부의 칠순과 처형의 팔순을 맞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매듭을 짓기 위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전시를 찾는 분들이 작품을..

문화출판 2022.11.15

조선 첫 사제 김대건의 진취적 삶, 영화로 ‘탄생’

박흥식 감독의 영화 ‘탄생’ 30일 국내 개봉에 앞서 교황청에서 16일 시사회 개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담은 영화 ‘탄생’이 30일 개봉한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에 맞춰 제작된 영화 ‘탄생’은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김대건 신부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외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학문과 기술에 능통했고,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모함가였으며, 시대를 바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선구자였던 청년 김대건의 짧지만 광활한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톨릭 신자만을 위한 영화가 아니에요. 장르를 구분하자면 모험, 역사, 드라마. 종교는 그 다음에 위치할까요. 사실 한 인물을 영화화하기엔 25년이라는 생은 너무 짧아요. 상업영화로 풀기에는..

문화출판 2022.11.15

오선영 작가 '닥종이 인형전', 의정부 갤러리 평화 25일까지

의정부교구 갤러리평화에서는 오선영 작가의 ‘닥종이 인형전’이 12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추억 속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일상의 바쁨을 벗 삼아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정겹고 소박했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 17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 작가는 다른 종이에 비해 다소 질긴 닥종이를 이용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태를 만들면서도 물풀과 함께 겹을 이루는 종이의 질감과 스며든 물감을 통해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문화출판 2022.11.15

수많은 인연들 속...느껴지는...하느님 손길

본당 어린이부터 가톨릭 저명 인사까지다양한 인물 따뜻한 이야기 담아…26일 가톨릭출판사서 강연회 개최 예정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허영엽 신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기자는 못했을 거예요(웃음).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면도 있어서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혼자 뭘 하는 걸 좋아했어요. 하루 종일 책 읽고, 혼자 영화도 보고. 지금처럼 다양한 전공이 있었다면 영화 이론을 공부했을 것 같아요.” 웬만한 기자보다 글을 많이 쓰고 다채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사제가 되지 않았다면 언론인을 꿈꾸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외향적이지 않단다. 신학교에 진학한 뒤 좀 나서서 일을 맡았더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본지 독자들에게는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코너로 더욱 친숙할..

문화출판 2022.11.15

갤러리 1898

갤러리 1898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는 9일부터 14일까지 가톨릭사진가회 정기전과 염미숙 개인전이 개최된다. 먼저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는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이 많았던 출사를 재개하며 사진에 담아낸 찰나를 제22회 정기회원전을 통해 소개한다. 신앙을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총 56점을 제1·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3전시실에서는 염미숙(마리스텔라)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사랑을 담다’를 주제로 모든 피조물에 담긴 하느님의 사랑을 20여 점의 작품에 녹여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문화출판 2022.11.08

진정한 자아와...하느님을 찾아 떠나는...영적 순례의 길

라바날 수도원 첫 한국인 선교사제 인영균 신부 「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펴내 “산티아고는 여행지가 아니라 순례지예요!” 다양한 방송과 책으로 소개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친숙한 지명, 산티아고. 그런데 생각 없이 내뱉은 ‘여행’이라는 단어에 바로 꾸짖음이 돌아온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인영균(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신부가 하는 말이니 바로 수긍한다. 인 신부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스페인 라바날 수도원에 파견된 첫 한국인 선교 사제이기 때문이다. 라바날 수도원은 2001년 산티아고 순례길의 길목인 라바날델카미노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당시 그는 ‘기도하고 일하라’는 베네딕도 성인의 가르침에 따라 수많은 순례자를 만나 기도하고 봉사했다. 그리고 그 5년간의 소회를 한 권의 책 「나는 산티아고..

문화출판 2022.11.08

안동교구 주보 수놓은 김만용 작가, 성화묵상집 출간

안동교구 사제단의 묵상글과 김만용 작가 성화가 함께 「말씀이 그림이 되어」로 출간 안동교구 사제단의 묵상글과 김만용(프란치스코) 작가의 성화가 함께 「말씀이 그림이 되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성화묵상집이라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한번 펼쳐 들면 재기발랄한 분위기에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일단 주보 표지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어요. 중세 때 작품들은 사실적이니까 이해하기 쉬운데, 요즘은 대부분 상징적으로 표현하잖아요. 그래서 누구든지 보면 관심을 갖고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렸고, 또 성화는 대부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표현하다 보니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많잖아요. 안동교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가 교구장 권혁주 주교님 사목 방향이기도 하고, 당시 코로나19로 절망적이고 ..

문화출판 2022.11.08

대구가톨릭대, 원동수 신부 유리공예 전시 개최

아마레 갤러리에서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성한기) 김종복미술관과 디자인대학이 주최하는 원동수(대구대교구 원로사제) 신부의 ‘Glass Fusing(유리융화기법)’ 전이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 내 아마레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원동수 신부가 30년간 제작한 대표적인 유리 공예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장식 조명, 접시, 성물,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유리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Glass Fusing’은 각각 다른 유리 조각들을 두 겹 이상 겹쳐 적정 온도와 시간으로 열처리해 제작하는 유리조형예술이다. 원 신부는 199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색 유리화 기법을 배워 30년간 작품 수백 점을 남겼다. 2019년에는 유리융화기법에 대한 이론을 집대성한 저서 ‘St..

문화출판 2022.11.08

책꽂이

가톨릭성서모임 50년사 Ⅰ 가톨릭성서모임 50년사 편찬팀 / 성서와함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1971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는 정릉 본원의 수녀들을 중심으로 성서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지도사제였던 김수창 신부가 하느님 말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었고, 이후 각 대학의 가톨릭학생회 지도교수들도 성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수도회에서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을 이관하여 서울대교구도 성서모임과 인연을 맺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크게 성장한 대표적인 청년 사도직이 되었다. 올해 가톨릭성서모임 희년을 맞아 이 모든 역사를 기록한 「가톨릭성서모임 50년사」는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제1권에서는 가톨릭성서모임의 원형과 초기 역사의 기록,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산하 ..

문화출판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