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오늘날 정신병이 발생하는 것은 관계 안에서이고, 정신병의 치유도 관계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 아닐까. OSV 작년에 큰 본원 공동체에 살다가 3명의 작은 공동체로 이동해 생활했는데, 연말에 극심한 두통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급기야 큰 병원에 가서 검사까지 했다. 원인을 찾던 중 누군가는 ‘공황장애’라는 말까지 했다. 공황장애에 대해 궁금해하던 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란 드라마를 시청하게 됐다. 이 드라마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을 주인공으로 정신병동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다. 에피소드 중 여러 형태(심리 불안, 자기 학대, 강박증, 망상증, 공황장애, 조울증)의 환자들을 만나면서 세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첫째, 정신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