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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서울 아산병원 건강소식: 비만(Obesity)

참 빛 사랑 2019. 6. 3. 21:00




비만(Obesity)

증상: 관절통, 수면 무호흡, 호흡곤란, 고혈압, 불임, 관절염, 심혈관계 증상           
관련질환: 간내담석, 골관절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당뇨망막병증, 고혈압, 우울증, 지방간, 다낭성 난소증후군, 대사증후군, 수면 무호흡증, 여성 불임           
진료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아내분비대사과, 소아소화기영양과           
동의어: 내장지방형비만,복부비만,체지방 과잉
정의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의미하기보다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의 증가는 없는 드문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전신의 체지방 축적보다는 '복부 비만'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고, 최근에는 피하지방보다는 복강 내 내장지방의 축적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내장지방형 비만'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가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한 이래로 현재 21세기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비만에걸린 어린남자아이가 초콜렛을 먹고있음

원인

비만은 만성적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소비가 적을 때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즉, 먹은 것에 비해 활동이 부족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경내분비학적 물질들과 에너지 대사에 관련되는 여러 요소들의 이상이 유전적 또는 현상적으로 아주 복잡하게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음식 섭취, 운동부족, 내분비계통 질환, 유전적 요인, 정신적 요인 및 약물 등이 현실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빵을먹고있는남성뒤로 대사증후군,당뇨,비만,고열합,고지혈증의 유령들이 붙어있음

증상

비만의 증상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과 숨찬 증상, 관절통 이외에도 각종 합병증에 의해 매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만환자의증상 심혈관질환,고혈압,수면중무호흡증,호흡저하증후군,이상지질혈증,고인슐린혈증,불임,골관절염

진단

1.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기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체질량지수라고 하는데, 신장에 비해 체중이 적당한지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지만, 근육과 지방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양인에서와는 달리 동양인의 기준이 따로 마련되어 사용되는데,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는 경우에 비만이라고 합니다(참고 : 8.5~22.9 정상, 23.0~24.9 과체중, 25.0~29.9 비만, ≥30 고도비만)

2. 생체전기저항측정법(BIA ; bioimpedence analysis)
생체전기저항측정법을 이용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사용하여 진단합니다. 체지방율이 여성의 경우 30% 이상, 남성의 경우 25% 이상을 비만이라고 합니다.

3. 허리둘레기준
줄자로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복부 비만을 진단하는 것으로, 전신비만 이외에 복부비만을 진단하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동양인은 남성의 경우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5cm(80cm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회도 있음.) 이상을 복부비만이라고 합니다.

4. 내장지방기준
복부비만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한 정밀한 수단으로는 복부 지방 CT촬영을 들 수 있습니다. 촬영 결과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이 0.4 이상인 경우 내장지방형비만이라고 합니다.

치료

비만치료의 목적이란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말합니다. 매우 드물게 호르몬 이상 등의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비만은 유전적이거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기본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짧은 거리는 걸어다니고, 승강기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텔레비전 시청을 피하고(특히 먹으면서 TV를 시청하는 것), 식이조절 및 운동을 규칙적이고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지방분해효소 억제제인 '올리스타스'를 사용하는데, 이는 체내 있는 지방의 일부를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및 지방변이 있습니다. 현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욕억제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합병증이 있는 고도비만환자의 경우에는 위장관에 대한 비만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5_5i9JAVQW0 동영상 보기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10가지 지침

백년 만의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올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시즌이 시작됐다. 꺼질 줄 모르는 다이어트 열기의 한편에는 그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문제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지 다이어트 그 자체는 아니다. 체중은 건강의 지표이고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몸에 해가 될 정도로 넘치는 체지방을 적절히 줄여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자연 치유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지침을 10가지 정도로 정리했다.

 

1.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일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은 대개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데, 이 습관이 바뀌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그러나 자신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두고 살을 빼기란 무진장 어렵다. 다이어트는 곧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기도하다.

 

2. 자신을 몸을 정확하게 진단하라.

분명 의학상으로는 건강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날씬해지고자 하는 욕망으로 무작정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건강을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이어트 시작에 앞서 자신의 신체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인 처방이 우선 필요하다.

 

3. 음식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라.

흔히 음식 섭취를 무작정 줄임으로써, 또는 늦은 시간에 포식을 하고도 운동만으로 살을 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무작정 적게 먹는 것도, 무작정 운동만 하는 것도 몸에는 해가 될 수 있다. 무작정 적게 먹으면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제때에 균형적으로 섭취할 수 없고 음식조절 없는 무조건적인 운동은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정도의 효과를 보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

 

4. 계획을 확실하게 짜고 시작해라.

그냥 ‘살 좀 빼야지. 덜 먹고 운동해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며칠도 안가 그만둘 확률이 높다.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얼마의 기간동안 얼마의 몸무게를 줄여나갈지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다이어트에들어간다.

 

5.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숨어 있는 다이어트 비법은 없다. 고전적이고 단순한 방법, 즉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며 운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많이 걸어라. 꼭 헬스클럽에 가서 뛰어야만 운동이 아니다. 집안청소나 산책, 계단 오르내리기나 버스에서 서서 가기도 다 운동이다.

 

6. 식사량은 갑자기 극단적으로 줄이지 말고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겨라.

몸에 지방을 축적하거나 폭식하고 싶지 않다면 세 끼 식사를 챙기고 저녁식사는 반드시 6시나 7시 이전에 끝내라. 또 식사량을 갑자기 너무 많이 줄이면 간식이나 폭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규칙적으로 세 끼를 모두 먹되 식사량은 이전의 3분의 2정도로 유지한다.

 

7. 신선한 물과 덜 가공된 식물성 음식을 즐겨라.

지지고 볶고 튀긴 음식과 복잡한 맛의 음료수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채소와 물이 공복감을 없애고 운동에 도움이 된다. 물은 식사 도중과 직후에는 소화를 위해 절제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한잔을 비롯해 하루 8컵 이상을 마셔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

 

8. 식사는 최대한 천천히,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하며 조금 더 먹고 싶을 때 끝낸다.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많은 음식을 먹게 되므로 꼭꼭 씹어서 20~30분에 걸쳐 먹는다.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야채, 해조류, 버섯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이 다이어트식사다. 식사량이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식사를 마칠 순간이다.

 

9. 간식은 철저히 통제한다.

간식은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좋지만 배가 많이 고플 경우에는 야채나 약간의 과일, 저지방의 우유 또는 유제품 내에서 골라 먹도록 노력한다. 저녁 폭식을 막기 위해서 점심과 저녁 사이에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단,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제한해야 한다.

 

10.운동기간과 횟수를 꾸준히 유지해라.

운동기간과 횟수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 몰아서 몇 시간씩 무리하게 하는 것 보다 주 3~5회 규칙적으로 최소 3~5개월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좋다.

 

유산소 운동은 다소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무산소운동은 1 ~ 3세트를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12 ~ 15회 반복할 수 있는 정도, 여성은 15 ~ 20회 정도 반복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면 무난하다. 운동시간은 30 ~ 90분이 적당하다.




생활 속에서 하는 다이어트 저자 :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어느새 3월이다. 연초 다이어트를 다짐했던 사람들 중 아직까지도 계획을 잘 지켜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운동계획보다는 일상생활 속 습관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다이어트 생활습관은 시간을 내어 운동하는 것보다 에너지 소비량은 적지만, 꾸준히 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는 다이어트 생활 습관들을 소개한다.

 

액션별 운동량

                                          ※ 하루에 200~270Kcal씩 더 소비하는 것은 1달에 4000~5400Kcal씩 더

                                          소비한다는 의미이다. 한달에 약 0.5~0.6kg의 지방을 연소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생활습관 1 : 하루 30분 걷기

 

‘걷기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심폐기능 향상과 근육량 유지를 돕고 일정 시간 이상 걸으면 과잉 칼로리를 소비하는 효과도 있다. 하루에 30분씩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점심 식후나 퇴근 후 회사 주변을 산책해도 좋고, 버스 타고 출근하다가 두세 정거장 일찍 내려 걸어도 좋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는 습관을 들인다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생활습관 2 : 하루 15분 스트레칭

 

오래 앉아있는 것이 운동 효과를 상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하면서 틈틈이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나 목 등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지만 바쁜 업무 중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서있는 자세 또는 앉아있는 자세로 일하면서 틈날 때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찾아봤다.  (여 50kg : 30Kcal / 남 70kg : 50Kcal)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앉아서 몸통돌리기   

   1. 앉아서 몸통 돌리기 

   ① 의자에 앉아 허리를 반듯하게 세운다.

   ② 가슴에 손을 모으고 하체는 고정시킨 자세에서 상체만 측면으로 회전시킨다.

   ③ 한 방향으로 회전시켜 약 3초간 유지한 후 반대 편으로 돌려 역시 3초간 유지한다.

       (좌우를 1회로 하여 8~10회 3 - 5세트)

 

 


무릎올리기

 

   2. 무릎 올리기 

   ① 의자에 반만 걸터앉아 허리를 펴고 양 손으로 손잡이를 잡는다. 

   ② 허리를 뒤로 약간만 눕힌 상태에서 복부 힘을 강하게 주어 두 다리의 무릎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③ 팔 힘에 과도하게 의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5~10회 3 - 5세트)

 

 

 

서서 하는 스트레칭

 

옆으로 다리올리기

   

   1. 서서 옆으로 다리 벌리기

   ① 책상 또는 업무대를 잡고 서서 몸통을 바르게 편다.

   ② 복부와 허리, 엉덩이에 강하게 힘을 준다. 운동 시 선 자세에서 몸통이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다리를 바깥 옆으로 약 30-40도 벌렸다가 제자리로 모아준다. 

   ③ 다리를 벌렸을 때 엉덩이를 강하게 수축시키면서 복부에도 힘을 준다. (8~10회 3 - 5세트)

 

 

뒤로 다리 뻗기

   

   2. 서서 뒤로 다리 뻗기 

   ① 책상 또는 업무대를 잡고 서서 몸통을 바르게 편다.

   ② 한쪽 다리를 무릎이 펴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뒤로 뻗어 엉덩이를 강하게 수축한다.

   ③ 뒤로 다리를 뻗을 때 허리가 뒤로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몸통이 움직이지 않도록 복부 힘에도

       집중한다.(8~10회 3 - 5세트)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고민하다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고민하다 -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체계적인 영양관리는 환자의 회복을 돕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먹고 씹는’ 즐거움을 찾기 어려운 환자들이 원활하게 영양소를 섭취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잘 먹고 잘사는 법’을 고민하는 의사,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를 만나봤다.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치료

내과와 외과 각 과의 장점을 골고루 지닌 소화기내과. 약물치료는 물론, 소화기내과 의사만이 가진 내시경이라는 무기를 십분 활용해
병변을 도려내고 꿰매 치료해 내기 때문이다. 나희경 교수는 식도, 위, 십이지장과 같은 상부 소화기 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점막 절제술,
스텐트 및 위루관 삽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와 시술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이 다르듯 소화기의 점막 상태도 조금씩 다르거든요. 다양한 사람들의 상부위장관을 관찰하고 새로운 병변을
발견할 때, 또 이를 치료할 때 의사로서 느끼는 성취감이 큽니다.”


나 교수는 식도에 협착이 있거나 파킨슨병처럼 신경계통에 문제가 있어 입으로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든 환자들이 보다 쉽게 양질의
영양액을 섭취할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악성종양에 의한 협착이 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하여 경구 식사가 가능하게 한다.
또는 관을 코나 입으로 삽입하여 영양액을 섭취하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은 환자의 경우 위에 관을 직접 꽂아 주입하기도 하는데,
‘위루관’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바로 ‘경장 영양’이라고 한다. 나 교수는 환자가 영양을 골고루 잘 섭취하고,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통通하는 기쁨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얼마 전, 70대 할머니 환자가 나희경 교수를 찾아왔다. 뇌종양으로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환자였는데 타 병원에서 위루관 시술 후 혈압이 떨어지고 경련 증상이
나타난 것이었다. 내시경을 통해 보니 위루관을 고정하는 장치가 빠져있고
위루관이 있던 자리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었다.
복강 내로 고름이 흘러내리는 상황이었다.

“수술이 필요하였지만, 기저질환이 많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셔서 전신마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내시경 도구를 이용하여 봉합을 시도했고
다행히 구멍을 잘 막을 수 있었습니다. 위중한 순간을 잘 넘기셔서 새롭게
위루관을 삽입하였고, 지금도 별문제 없이 외래에 오고 계십니다.”


환자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를 쌓아가며 느끼는 충만함.
의사로서 그만한 보람이 또 어디 있으랴. 환자의 소화기가 원활히 통通할때,
환자와 믿음이 통通할때 기쁨을 느낀다는 나 교수. 나 교수는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건강을 맡겨 주시는 수많은 환자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기본을 지키기 위해

영양은 환자의 상태를 좌우한다. 일반인과 달리 환자는 영양 상태에 따라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적 수준에 있는 국내 의학기술에 비하면 영양치료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진한 상태다.

“환자들의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한 영양 진료지침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저를 비롯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다양한
직종이 모여서 ‘영양 집중 지원팀’을 꾸리고 우리 병원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거든요. 현재까진 중환자실 환자, 병동 환자의
가이드라인이 잡혀있는 상태인데요. 점차 질환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확립해서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가고 싶습니다.”


나 교수는 환자가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지 않도록 환자와 공감하고 위안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소화의 과정처럼 요란하지 않고 꾸준히, 하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나희경 교수가 있어 환자들은 든든하다.

나희경님의 목록 이미지입니다.

나희경

    의사
    진료과소화기내과,소화기내시경센터,위암센터
    전문분야위·식도·십이지장질환,치료내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