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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남성의 말 못할 고민, 전립선비대증

참 빛 사랑 2017. 5. 3. 13:04
시리즈만성질환 집중탐구

남성의 말 못할 고민, 전립선비대증



립선비대증은 일반적으로40대 말에서 50대 초에 주로 시작되어 70대가 되면 약 70%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발생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며,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성장인자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든다고 모두 전립선비대증이 생기지는 않는데 이런 차이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개인의 식이습관이나 생활습관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사증후군을 뽑을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인지들인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이중 세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대사증후군은 양성전립선비대증 및 하부요로증상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서,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경우 하부요로증상의 발생 위험이 80%로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모두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인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증가할수록 전립선비대증의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이러한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의 복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과 전립선비대증은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평상시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려는 노력해야 합니다. 혈압 관리는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평상시 주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당뇨를 가지고 있거나, 혈중 인슐린 농도가 증가된 경우 또는 공복시 혈당 상승 소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체내 증가된 혈당이 전립선의 성장속도를 빨라지게 하므로 이러한 혈당의 조절이나 당뇨의 조절은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에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흡연은 전립선비대증을 발생을 증가시키고, 기존의 발생된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킵니다. 흡연에 의한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체내 호르몬의 변화가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요합니다.  

비만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위험도가 3.5배 높아진다고 한다.

비만인 경우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위험도가 3.5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몸의 지방비율이 증가할수록 전립선의 크기도 커진다고 하며, 내장지방의 증가와 전립선비대증의 발생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체중, 신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증가 모두 전립선 크기 증가와 관련성이 있으며, 신체질양지수가 1증가할 때마다 전립선의 크기는 약 0.4ml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국인의 정상 신체 질량지수 23으로, 23~27.5는 과체중, 27.5이상은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규칙적인 운동은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는 사람과 비교하여 전립선비대증 발생위험을 약 50%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매주 2시간이상 꾸준히 걷기만 해도 35%, 일주일 3-5회 1시간 이상 운동을 한 경우에는 52%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규치적인 운동을 할 경우 전립선비대증 발생위험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쉬운 예방법은 식이요법입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고칼로리 식이를 하는 경우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특히,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단을 구성하여야 하며, 육류의 양을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나가는 식이가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섭취는 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을 많이 섭취하는걸 추천하며, 그 외에 토마토, 콩, 마늘은 전립선 내 활성요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립선 건강에 중요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들은 전립선 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

적당량의 음주(술 종류에 관계없이 2잔 이하)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음은 방광과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양의 카페인 섭취는 전립선비대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므로 평상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외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 받았다면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말아야 합니다. 오래 소변을 참을 경우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힘이 없어져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약을 복용중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의사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음을 알리고 주의해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일부 감기약 성분(콧물, 기침약 성분)으로 인해 소변이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검사와 치료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곽철
곽철 교수는 2016년 조선일보 '명의가 선정하는 전립선암 명의'로 선정되었으며 항암요법이 듣지 않고, 완치가 불가능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치료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부신종양, 고환암 등의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