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들이 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이 성모님 주변에 모여 활짝 핀 꽃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사진을
찍습니다. 웃음꽃이 활짝 피어 보는 이도 즐겁습니다.
수녀원에 피는 갖가지 꽃들 가운데 매발톱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아들 예수를 생각하는 마리아의 슬픔을 상징한다는 것을 새로 나온 책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중세에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림을 통해 교리를 가르쳤다고
하지요. 그림의 반 이상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이고 그다음이 성모님에 관한 그림이라는 것을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단지 눈으로 흘긋 보고 지나치기에는 많은 것들이 그림 속에 담겨있습니다. 그림 속에 있는 상징적인 것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성경 말씀이 더욱 깊이 있고 충만하게 와 닿았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말씀이 살아서 제 안으로 들어오는
신비로움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은 귀하고 가치 있으면서도 말씀의 이해를 돕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림은 단지
눈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요즘 더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5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으시겠지요? 서로 서로 기도로 축복해 줄 때 사랑과 행복, 기쁨은 아주 가까이 있는 것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벤트로
‘축복의 기도문’을 만들었습니다. 서로에게 보내는 기도가 힘이 되고 응원이 되어 사랑이 자라는 날들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