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을 이용해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작품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웠습니다.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담장 너머
꽃망울을 터트리는 나무들로 인해 새초롬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바오로가족의 아버지이신 바오로 사도에 관한
책 「하느님의 구원
은총」 이 새로 나왔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하느님의 구원
은총을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여정을 함께 걸으면서 저도 제 신앙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도 그 안에 새로운 죽음과 부활의 시간이 있음을 다시 의식하게 해주었습니다.
성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그 시간은 아픔이
아니라 기쁨의 환호로 바뀔 것을 믿기에 희망을 품게 됩니다. 부활이벤트로, 심지 않고 꽂아서 싹을 틔우는 씨드스틱을
마련했습니다. 흙을 뚫고 나오는 새 희망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생명의 소리도 함께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을 건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시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