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 937

낙태 반대 미 생명운동가, 구글의 ‘수상한’ 계정 삭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본사 로고. 출처= 언스플래쉬구글이 미국 플로리다주(州) 잭슨빌 지역 낙태클리닉 밖에서 가톨릭 미사와 기도 행사를 준비하던 프로라이프 단체회원의 계정을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프로라이프 단체 패밀리 포 라이프(FFL) 소속 활동가 트루디 페레즈-포베다(76)씨는 최근 구글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하고, 구글 계정에 보관하던 10여 년간의 데이터에 대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다.소장에 따르면, 페레즈는 지난해 9월 잭슨빌 지역 프로라이프 단체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낙태클리닉 밖에서 진행될 미사에 관해 안내했다. 그러나 메일을 보낸 지 약 1시간 만에 구글은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페레즈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페레즈는 계정을 복구하기 위해 며칠 동안 노력했지만, 구글 ..

세계교회 2024.08.14

남아시아 벽돌가마의 ‘현대판 노예’ 아동 착취 등 500만여 명의 현실

펀자브주 벽돌 가마에서 일하는 샤리프 마시흐(왼쪽에서 두 번째)와 그의 가족. 그는 외부의 지원 시스템이 없으면 가족의 운명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한다. UCAN샤리프 마시흐(Sharif Masih, 42)는 4년 전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른 채 다른 벽돌가마로 일터를 옮겼다. 사실상 새 주인에게 팔려간 것이다. 현재 파키스탄 펀자브주 파이살라바드에 있는 벽돌가마에서 온종일 몸이 부서져라 일한다.그의 품삯은 벽돌 1000개당 1200루피(한화 약 5900원)다. 1000개를 만들려면 부인과 아이들이 거들어도 최소 이틀은 걸린다. 쥐꼬리만 한 품삯을 다 받는 것도 아니다. 가마 주인이 빚 상환과 이자 명목으로 일정액을 떼고 준다. 마시흐는 “나는 빚을 지고 태어났고, 빚더미 속에서 죽..

세계교회 2024.08.14

“전쟁 확산 더는 안돼” 교황, 깊은 우려 표명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 충돌 예고로 역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력을 규탄하고 전쟁 확산을 깊이 우려했다.교황은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주일 삼종기도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상황을 언급하며 “폭력적이고 유혈이 난무하는 이 전쟁이 더 이상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특히 ‘복수’를 명분으로 표적공격을 자행한 이스라엘에 대해 “표적 공격과 살인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이는 정의의 길, 평화의 길을 따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더 많은 증오와 복수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전쟁은 패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하느님이 원하시는 평화를 달성하는 데 방해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

세계교회 2024.08.14

사도 순방·시노드·희년 개막… 교황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31일 이탈리아 오스티아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소년으로부터 회전목마 모양의 오르골을 선물 받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사도좌 활동을 재개했다. 교황은 하반기에도 각 대륙을 누비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대미를 장식할 정기총회 제2회기를 주관하며 보편 교회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2025년 정기 희년의 문을 열며 ‘희망의 순례’ 여정에 돌입한다. 2024년 하반기 교황의 주요 일정을 살펴봤다.사도 순방올해 87세의 고령. 하지만 교황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교황은 오는 9월 2일부터 역대 최장기 일정인 12일 동안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싱가포르 등을 방문,..

세계교회 2024.08.13

무관심의 세계화는 폭력을 부추긴다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OSV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일본 도쿄대교구장) 대주교는 6일 일본 교회가 ‘2024 평화를 위한 10일 기도’에 돌입하면서 ‘평화를 찾아가는 시노드의 여정''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1939년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을 전하고 다시금 세계가 전쟁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요청한 것이다.기쿠치 대주교는 7월 16일 일본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심은 생명을 앗아갑니다(無関心はいのちを奪います)''란 주제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이스라엘·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폭력’에 우려를 전했다. 기쿠치 대주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악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지..

세계교회 2024.08.13

교황 ‘올림픽 휴전’ 제안… “파리가 평화의 장 되길”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OSV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 파리 올림픽이 평화와 통합의 기회가 되길 다시금 기도했다.교황은 21일 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후 연설을 통해 “이번 올림픽이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바람이 널리 알려지고, 선수들이 평화의 메신저로서 젊은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교황은 특히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현재 전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전쟁을 중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모든 선수와 관중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에 모든 분쟁을 중단했던 ‘올림픽 휴전’을 언급한 것이다.교황은 “고대 전통에 따르면 올림픽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었고 이 때문..

세계교회 2024.07.30

“반 그리스도교 폭력 막아주세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 인도 주교단을 만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바티칸뉴스인도 내에 ‘반 그리스도교''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주교단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방지책 마련을 요청했다.바티칸뉴스와 아시아가톨릭뉴스(UCA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주교회의 의장 앤드루 타즈하스(인도 트리추르대교구장) 대주교를 비롯한 인도 교회 주교단은 12일 3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를 만나 의견서를 전달하고, 인도 내 ‘반 그리스도교’ 정서 확산에 우려를 전했다.타즈하스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은 “인도 각 주가 시행하고 있는 개종금지법이 그리스도인을 공격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주교단이 비판한 개종금지법은 강제적·사기적 개종을 방지해 종교적 다양성과 전통..

세계교회 2024.07.30

일본 교회, 통합생태론 가르침 책자 펴내

「보시니 모든 것이 참 좋았다 - 통합생태론으로의 초대」 표지.일본 주교회의 홈페이지 캡처가톨릭교회의 통합생태론적 가르침을 정리한 책자 「보시니 모든 것이 참 좋았다 - 통합생태론으로의 초대」(見よ、それはきわめてよかった - 総合的なインテグラルエコロジ―への招き)가 일본에서 출간됐다.일본 교회가 생태보전·피조물보호와 관련된 문헌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17년 「생명을 향한 시선」 증보판 공개 이후 7년 만이다.일본 주교회의(CBCJ)는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영감을 얻어 교회의 통합생태론적 가르침을 정리한 책자를 발간했다”며 “이번 책자가 우리 사회 전반의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태환경 보전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보시니 모든 것이 참..

세계교회 2024.07.30

시리아 교회 조지·조니 형제, 전쟁 속 한날한시 사제품 받아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보호관구의 조지·조니 잘루프 쌍둥이 형제가 6일 내전 중인 고향 시리아 알레포에서 새 사제로 거듭났다.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보호관구 페이스북 “저는 예수님의 손이요, 발이요, 그분의 마음입니다.”(조지 잘루프)“내 생애 영혼을 바쳐 그리스도께 봉헌드립니다.”(조니 잘루프)내전과 전쟁의 폐허 속 시리아에서 쌍둥이 형제 사제가 탄생했다.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보호관구 소속 수도자 조지·조니 잘루프(28) 쌍둥이 형제가 6일 고향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알레포에선 17년 만의 사제 탄생이다.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보호관구 페이스북 알레포는 2011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낙서에서 비롯된 시리아 내전으로 큰 피해를 본 도시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이곳을 공습해 ..

세계교회 2024.07.29

‘낙태 금지’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미 공화당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첫 대선 토론에서 낙태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OSV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8일 태아의 생명권에 관한 조항을 삭제한 당의 새 강령 초안을 발표했다. 본래 낙태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던 공화당이 새 강령 초안에 그 입장을 대폭 누그러뜨리면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15일부터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온 ‘2024 공화당 강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제목의 강령 초안에는 지난 40년간 명시돼 있던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대신 ‘헌법 제14조에 따라 정당한 절차 없이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부정돼서는 안 되며, 각 주는 이 권리를 보호..

세계교회 2024.07.23

바티칸문서고에 외계인 기록이 있냐고요?

외계 생명체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미 애리조나주 세도나 외곽 사막에서 야간투시경을 쓰고 미확인비행물체(UFO) 흔적을 찾고 있다. OSV외계 생명체와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바티칸 사도문서고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다.그들은 바티칸문서고 어딘가에 자신들의 연구를 뒷받침할 결정적 기록물, 이를테면 교황 수기나 대통령 편지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서고는 서가를 모두 이으면 길이가 85㎞에 달하는 역사 기록물의 보물창고다.연구자들의 문의는 지난해 데이비드 그루쉬 전 미국 국가정찰국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바티칸이 외계인 비밀 은폐에 관여했다고 증언한 이후 부쩍 증가했다. 그는 하원 소위원회 미확인공중..

세계교회 2024.07.23

무차별 공습에 민간인 희생 잇따라, 제발 전쟁 멈추고 평화 이루길 기도

8일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 잔해 속에서 구조대가 매몰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OSV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연이은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교회는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고 다시금 평화 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공보실을 통해 9일 성명을 내고 “키이우 병원과 가자지구 학교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길이 발견되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밝혔다.앞서 러시아군은 8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작전을 벌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

세계교회 2024.07.22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이렇게 실천하세요!

교황청이 제작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인포그래픽 일부. 바티칸뉴스교황청은 오는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준비하면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와 피조물 보호에 헌신할 방법 등을 정리한 ‘온라인 사목 자료집’을 공개했다.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등을 중심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2024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교황 담화 △창조질서 보전에 도움이 될만한 행동과 태도 등 내용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정리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교회의 가르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이를 영어와 이탈리아어는 물론, 프랑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더 많은 이가 ‘피조물 보호를 위한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했다.교황청은 “교황은 이번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

세계교회 2024.07.22

주교시노드 2회기 의안집에는 어떤 내용 담겼나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이 9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의안집을 발표하고 있다. OSV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의 길잡이 역할을 할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이 공개됐다.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는 9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총회 제2회기 「의안집」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정기총회 기간 총회 참가자들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안내할 문헌이다.교황청이 공개한 제2회기 「의안집」은 A4 문서 55쪽 112항에 이르며, 크게 △서문 △주요 원칙(Fondamenti) △본문(제1~3부)..

세계교회 2024.07.22

'트럼프 피격' 놓고 교회도 “정치테러 규탄”

트럼프 전 마국 대통령이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연단을 내려오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OSV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 피습당한 가운데, 가톨릭교회도 이를 ‘폭력’으로 규정하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교황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다음날인 14일 성명을 내고 “사람과 민주주의에 상처를 입히고 고통과 죽음을 초래하는 어젯밤의 폭력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위해, 희생자들을 위해, 그리고 미국의 평화를 위해 폭력이 절대로 승리하지 않아야 한다”며 “교회는 한목소리로 모든 폭력이 사라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교회도 정치테러 규탄에 뜻을 같이하며 다시금 폭력 종식을 기도했다. 미국 주교회의 ..

세계교회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