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1074

‘코로나를 이겨내는 5월의 향연전’ 보며 희망 되찾자

팬데믹에 지친 마음 위로하기 위해25명의 미술가 참여, 대표작 전시... 리서울 갤러리 29일까지 ▲ 박항률 작가의 작품 '새벽 봄' 왼쪽부터 김경희 작가의 작품 ‘행복한날’ ▲ 장혜용 작가의 작품 '엄마의 정원' 봄에 싹튼 생명은 어느새 푸름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 삶은 코로나19에 갇혀 여전히 갑갑하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됐을 때와 달라진 풍경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코로나19에 지치고 익숙해졌다는 것밖에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미술가들이 힘을 모았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간절한 바람도 담았다. 전시회에는 장건조, 지석철, 주태석, 형진식, 서명덕, 김종학, 정경연, 김경희, 곽수영, 이필하, 이상봉, 장혜용, 박항률, 이윤동, 송중덕, 송인헌,..

문화출판 2021.05.19

[영화의 향기 with CaFF] (112)더 파더

치매 환자 시점에서 느끼는 공포와 혼란 인구 고령화와 치매 인구가 늘어나면서, 2016년 말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69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수치는 2030년 127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치매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치매를 다루는 장르와 매체도 다양해졌다. 오늘 이야기하려는 영화 ‘더 파더’도 치매에 관한 이야기다. 플로리안 젤러 감독은 자신이 쓴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지금까지는 치매로 인해 무너져가는 인간을 주변 사람의 시선으로 관망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면, ‘더 파더’는 철저하게 치매에 걸린 사람의 편에서 서사가 진행된다. 영화는 클래식이 흐르는 가운데, 딸 ‘앤(올리비아 콜맨)’이 바쁘게 걸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아버지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문화출판 2021.05.11

성지가 된 치명터, 절두산성지 조성 역사 돌아보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전시‘땅의 영광: 성지가 된 치명터’... 1956년 성지 부지 매입 때부터 성당 건립·성미술 제작 등 다뤄 ▲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절두산순교성지 조성의 역사를 다룬 ‘땅의 영광: 성지가 된 치명터’ 전이 열리고 있다. 이 곳을 따라 걸으면 절두산순교성지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버드나무 꽃 핀 나루터에 우뚝 솟은 누에머리를 닮은 봉우리. 양화진 잠두봉, 지금의 절두산순교성지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강 북쪽 기슭에 있었던 양화진 잠두봉은 조선 시대 15세기 태종 때부터 17세기 인조 때까지 명나라 사신들을 접대하던 곳이었다. 또한, 사대부와 문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곳이다. 처형 시 머리..

문화출판 2021.05.10

갤러리 1898

▲ 임하나 작가의 작품. 임하나 작가 전시 늙는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처음 겪는 일이다.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나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겪는, 우리가 모두 처음 겪는 삶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임하나(아나니아) 작가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주제는 ‘괜찮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도예 전시회다. 임 작가와 그의 엄마 이야기이기도 하다. 임 작가는 기억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엄마와 지금의 기억을 붙들고 싶은 딸이 같이 시간을 보내며 보고 느낀 것을 흙으로 빚어 기록했다. 함께 일상을 보내고, 여행을 하고, 때로는 흙을 만지기도 하며 만들어낸 이야기다. 그는 “우리에게 늙어가며 병이 생기고 죽음이 다가오는 과정은 ..

문화출판 2021.05.10

귀국길 오른 김대건 신부의 벅찬 감정, 성가로 부르다

가톨릭 창작생활성가 그룹위로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내가 이 땅의 천주교인이라네’ ▲ 왼쪽부터 전소영(도로테아), 조준(스테파노), 강대명(바오로)씨. 위로프 제공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성가가 나왔다. 성가의 제목은 ‘내가 이 땅의 천주교인이라네’. 가톨릭 청년 창작생활성가 그룹 위로 프로젝트(이하 위로프)가 14일 발표한 두 번째 성가다. 김대건 신부의 희망과 용기, 의지를 담았다. ‘내가 이 땅의 천주교인이라네’는 김대건 신부가 마카오에서 신학 공부를 마치고 사제품을 받은 뒤, 한국인 최초의 신부가 되어 귀국길에 오르는 장면을 그렸다. 16살 어린 나이에 신학생으로 선발돼 머나먼 이국땅에서 외롭고 고된 나날들을 보냈던 김대건 신부. 위로프는 ‘한국 최초의..

문화출판 2021.04.21

노년기, 끝이 아닌 영원한 생명과 빛으로 나아갈 완성의 시기

노(老)수녀가 알려주는 건강한 노년 위한 안내서끊임없이 내려놓는 작업 통해 생명의 기운 되찾아정 수녀가 77년 삶에서 직접 얻어낸 경험 담겨 노년의 향기 정하돈 수녀 지음 / 예지 “수도자라고 해서 노년을 잘 보내는 비결은 없습니다. 노년이 되면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많아요. ‘무언가를 해야 하나’ 하는 착각도 들지만 얻은 것을 비울수록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는 진리를 체험하게 됩니다.” 반세기 넘게 수도생활을 해온 할머니 수녀가 노년의 지혜를 담은 「노년의 향기」(예지)를 펴냈다. 올해 77세인 정하돈(안나 마리아, 툿찡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는 “노년은 신앙적인 차원에서 하느님을 찾고, 삶의 시선을 하느님께 두는 시기”라며 “신앙적인 차원에서 영원한 생명, 빛으로 나아가는 완성의 시기”라..

문화출판 2021.04.21

갤러리 1898

오명옥 작가와 오방쌈지 회원들의 전시회 작은 천 조각들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 2전시실에서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오명옥 작가와 오방쌈지 회원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 주제는 ‘담다’이다. 옛 여인들은 의복을 만들다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해 조각보를 만들고 수를 놓아 생활에 필요한 보자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 규방공예를 배우고 연구하는 오방쌈지 회원들이 생활의 지혜가 담긴 아름다운 조각보와 수보자기를 재현하며 옛 여인들의 가족을 위한 삶을 배우고 손바느질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규방공예를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오명옥(마리아 고레티), 권정원(빅토리아), 윤혜로(사라), 송은경, 이혜진, 이희옥, 임선경 작가가 작..

문화출판 2021.04.21

격동의 한국 역사와 함께한 여성 수도자들의 헌신의 기록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여인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사도직 변천사 집필팀 지음 / 분도출판사 여자장상연, 수도생활 연구 자료수집 먼저 출간된 자료집 기초로 결실 한국 여성 수도자 활동 체계적 조명 13개 사도직 중심, 130여년 변천사 한국의 여자 수도자들은 격동의 근현대사 흐름 속에서 본당, 사회복지, 의료,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빛과 소금 역할을 해왔다. 각자 다른 수도회에 몸담은 13명의 수녀가 한국 여자 수도자들의 사도직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명한 책을 발간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여성 수도자들의 130여 년 봉헌의 기록이자, 사도직 변천사다. 약자들에게 환대와 우정의 손을 내밀어 온 헌신의 역사다.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수도생활연구팀은 2015년 축성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생활 연구를 ..

문화출판 2021.04.21

낡은 수녀복, 치유를 위한 기도 방석·베개로 탄생

오더오브몰타코리아 박용만 회장 기획, 수녀복 20벌 기증받아 깁고 때운 모습 그대로 제작… 13일까지 명동 요갤러리 전시 곳곳이 깁고 때우고 누빈 자국투성이다. 단순히 낡고 해진 옷처럼 보이지만 이 옷에는 수녀들의 정결과 청빈, 순명과 헌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수녀복이 누군가의 기도와 치유를 위한 기도 방석과 베개로 부활했다. 서울 명동 1898 광장에는 ‘수녀복, 기도와 치유가 되다’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더오브몰타코리아 박용만(실바노) 회장이 기획했다. 2019년 11월 첫 전시, 2020년 4월 앙코르 전으로 감동을 전했던 ‘구르마, 십자가가 되다’전에 이은 두 번째 신앙 프로젝트다. 전시회 작품은 그늘 속 아이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키우는 마리아수녀회 수녀들의 회색 수녀복과 쪽방촌과..

문화출판 2021.04.12

“삶과 철학·신앙은 결국 사랑으로 귀결되죠”

철학 에세이 「사랑하는…」 펴낸 홍승식 신부현대 철학자 18인 삶과 사상, 성경 구절 접목 다양한 사상 통해 삶 돌아보는 계기 되길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홍승식 지음 / 철학과현실사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때이지요. 철학 에세이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밤바다의 등대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40년 동안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철학 박사 홍승식(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신부가 철학 에세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철학과 현실사)를 펴냈다. 현대철학으로 1987년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가 평생 철학도로서 만났던 현대철학자 18명의 삶..

문화출판 2021.04.12

갤러리 1898

▲ 마녀집전 전시회 홍부연 작가의 작품. 공예분야 여성 작가들의 마녀집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공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는 7일부터 19일까지 마녀집전이 열린다. 마녀집은 10명의 공예분야 여성작가들이 일상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공예작품을 일반인에게 보여주고 판매하기 위해 2015년 만든 그룹이다. 도예, 규방 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공예분야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남미은, 서미희, 서주리, 이지혜, 임선주, 이효순, 정은진, 홍부연 등 8명의 작가가 100여 점의 식기, 장신구, 규방 공예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 작품을 선보인다. 르미에르 회원전 같은 기간 제2, 3전시실에서는 제3회 르미에르 회원전이 개최된다. 르미에르..

문화출판 2021.04.12

성 바오딸 문화 출판물소식

새로 나왔어요.바오로딸 서점에 입고된 따끈따끈한 새 상품을 소개합니다. 새로나온 책 하늘 아버지께 드리는 77가지 기도 하레사쿠 마사히데 | 생활성서 9,000 원 구약성경과 작은 신들 주원준 | 성서와 함께 12,600 원 나의 태양은 어디에 (길을 찾는 한 사제의 신앙 묵상) 이창영 신부 | 분도출판사 13,500 원 내가 너를 불렀으니 거룩한 자 되어라(거룩함으로의 초대2) 김동규 신부 | 기쁜소식 7,200 원 새로나온 카드 성령칠은(SP5) 70매 4,000 원 성령칠은(SP4) 70매 4,000 원 K284(5장) 5,000 원 새로나온 성물 밀랍 기도초(소) 8,000 원 그리스도 얼굴 십자가 팔찌묵주 8,000 원 캘리그라피 꽃 액자 23,000 원

문화출판 2021.04.05

10년 무명 견딘 힘, 신앙에서 온 소울 덕분이죠

‘싱어게인’ 출연 가수 김준휘‘오늘처럼 아름답다’ 앨범 발표 “나는 목이 쉰 아저씨가 아닌 가수다.”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한 10호 가수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자신을 왜 그렇게 소개했는지 이해가 간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그의 목소리가 노래를 만나는 순간 노래는 곧 소울이 된다. ‘무명 가수’, ‘10호 가수’라는 타이틀을 벗고 당당히 이름을 밝힌 가수 김준휘(프란치스코)씨다. 김씨는 가수가 되기 전 작곡을 했다. 작곡가지만 그는 옆에 늘 마이크를 뒀다. 항상 노래 연습을 했고 소울(1950년대에 흑인 사이에서 생겨난 대중음악) 같은 창법도 연구했다. 그러다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가수의 길은 순탄..

문화출판 2021.03.24

김종영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전...‘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전 4월 25일까지

▲ 김종영 작가의 작품. 김종영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초대작가 작품을 통해 지난 세기 한국미술계의 과업, 즉 전통 서화가 서양미술과 문화접변을 통해 서화미술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됐는지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21세기 한국미술이 세계 속의 한국미술로 나아가기 위해 참고할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광업(1906~1976)ㆍ최규명(1919~1999) 서예가와 걸레 스님으로 알려진 시인이자 서화가 중광(1934~2002), 이응노(1904~1989)ㆍ황창배(1947~2001) 동양화가와 서양화가 곽인식(1919~1988)ㆍ김환기(1913~1974)ㆍ정규(1923~1971)ㆍ한묵(1914~2016), 조각가 김종영(1915~..

문화출판 2021.03.24

성바오로딸 문화출판물 소식

하느님이 보낸 가장 아름다운 편지 어릴적 처음 읽었던 성경책은 굵직한 글씨에 흑백 그림이 그려진 이었습니다. 어린 저에게 하느님 창조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고,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 신비로웠습니다. 한동안 푹 빠져 있었던 의 내용은 어른이 되어 성경을 이해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지요. 얼마전 성경통독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사건 중심으로 알고 있는 성경을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 중심으로 좀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나에게 건네시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기에 성경을 통독하는 것 자체만으로 은총이었음을 느낍니다. 피정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책상 위에 하느님이 보내신 가장 아름다운 편지 이 놓여 있..

문화출판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