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수술 전 껌을 씹는 간단한 처방으로 수술 후 자주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인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현정(교신저자)·채민석(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양성 난소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을 받은 여성환자 88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직전 15분간 무설탕껌을 씹은 그룹 44명에서는 부작용 없이 항구토제의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a’ 최근호에 게재됐다.
고현정 교수는 “수술 전 금식 기간에 환자 자의적으로 껌을 씹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의 문제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의료진에 의해 잘 통제된 환경에서 계획적으로 껌을 씹는 것은 도움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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