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까리따스 봉사단’·부산가대 ‘메모리키퍼 봉사단’ 등홀몸노인 위한 도시락 배달, 치매 방지 테라피 치료 활동 펼쳐
▲ 부산가톨릭대 메모리키퍼 봉사단이 지역 내 홀몸노인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가톨릭대 제공
가톨릭계 대학교들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 학생과 교직원 등 90여 명은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성심교정과 역곡역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은 가톨릭대 부근에 위치한 역곡역 주변에서 성심교정까지의 통학로와 주변 거리 환경 정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내 야외 테이블 청소 등을 함께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은 4인 1조 거리 두기, 마스크 및 위생 장갑 착용 후 이뤄졌다.
가톨릭대는 진리, 사랑, 봉사의 교육 이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5년 학생과 교직원들로 구성된 ‘까리따스 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단은 요양원 봉사, 홀몸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봉사, 청소년 학업 지원 교육봉사, 지역사회 정화 봉사, 쌀 나눔 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신호철 신부) 노인복지보건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메모리키퍼 봉사단’은 지역 내 홀몸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모리키퍼 봉사단은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봉사단은 지역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댁을 방문해 푸드테라피(과일청 만들기), 미술·공예치료(DIY마스크 만들기), 원예치료, 회상치료(인생그래프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 대표인 노인복지보건학과 3학년 허지영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치매 노인 한 분을 돌보기 위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살아오신 정든 마을에서 노후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모리키퍼 봉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인들의 마음을 돌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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