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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대에 성모상·성 김대건상 조성

참 빛 사랑 2020. 10. 10. 20:34

통일 기원 담아 새롭게 세워... 인제 을지본당 축성식도 거행

▲ 고성 통일전망대에 새로 세워진 성모상과 십자가, 성 김대건 신부상. 군종교구 제공




고성 통일전망대 십자가 및 성모상, 성 김대건상 축복식과 인제 을지본당 새 성당 축성식이 9월 18일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열린 축복식과 축성식은 코로나19로 제한된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되었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설치된 십자가 및 성모상, 성 김대건상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조성됐다. 정중앙에는 십자가를 두고 왼쪽에는 성모상, 오른쪽에는 성 김대건상을 배치했다.

22사단을 맡고 있는 동해본당 주임 홍용택 신부는 “기존 성모상이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보수가 필요한 상태에서 ‘남북화합의 의미가 있는 장소에 성 김대건 신부의 상도 함께 세우면 어떻겠냐’는 유수일 주교님의 제안으로 십자가와 성 김대건상도 함께 모시는 것으로 결정했고 이번에 축복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월부터 코로나19로 통제됐던 통일전망대 일반인 출입이 8월 중순 해제돼 신자들이 십자가 및 성모상, 성 김대건상을 보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덧붙였다.

을지본당은 1980년대 지어진 성당이 노후화돼 군 예산 및 1억 원을 기부한 김경숙(가타리나)씨의 도움을 받아 다시 지었다. 새 성당은 1층에 250석 규모의 성전을 비롯해 유아실, 교리실, 제의실을 갖추고 있고 2층은 사제관이다. 을지본당(주임 김정섭 신부)은 “2019년 4월에 신축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에 완공되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영외 종교행사가 중지되어 이날 축성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