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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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바다를 쓰레기장이 되게 내버려 둘 건가요?.

참 빛 사랑 2018. 9. 6. 21:53


교황,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 발표…
물 문제 관심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물 문제에 대한 특별한 사목적 관심을 보였다.

교황은 담화에서 “물에 접근할 수 있는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자연의 선익인 물을 사유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공동의 계획과 구체적 행동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접근권은 기본적이며 보편적인 인권”이라면서 “물은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고, 다른 인권을 행사하는 데 전제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해양 오염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도 주문했다. 교황은 “광대한 물과 그 안의 모든 것(창세 1,20-21; 시편 146[145],6 참조)이라는 감동적이고 놀라운 선물을 마련해주신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고, 대양을 땅 위에 옷처럼 덮으신 그분께 찬미를 드림은 우리의 의무(시편 104[103],6)”라며 “이 헤아릴 수 없는 보화를 계속 돌보는 일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참된 도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바다와 대양을 플라스틱 부유물이 한없이 떠다니는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밝히고 “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우리의 적극적 투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나아가 교황은 “물이 민족들 사이에 분열의 표징이 아니라 인간 공동체를 위한 만남의 표징이 되도록 기도하자”며 “관대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책임감과 협력의 정신으로, 특히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앞장서서 대처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고, 아울러 숭고한 봉사인 정치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에게도 이를 당부하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해양 사도직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이와 해양 생태계 문제들에 관해 성찰하도록 돕는 이들을 위해 △국제 해양규범의 발전과 적용에 기여하고 해양 동식물과 산호초, 해저면 등을 수호하는 이들을 위해 △해양 구역을 보호하고 대양과 그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일하는 모든 이를 위해 △우리 공동의 집을 인식하고 존중하며 모든 이에게 필수적으로 유익한 물을 돌보고자 하는 바람을 키울 수 있도록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강우일 주교

담화 발표, 생태적 회개 촉구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사진> 주교도 담화를 발표하고 생태적 회개와 절제의 덕을 강조했다. 한국 교회는 지역 교회 사정에 맞게 9월 1일부터 10월 4일(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사이에 ‘기도의 날’을 지내도록 한 교황청 권고에 따라 많은 본당에서 성시간을 지내는 첫 목요일인 9월 6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예식을 거행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