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백광진 신부와 활동가, 대의원 70여 명이 15일 2018 대의원 총회를 마무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우리농 제공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15일 서울대교구청에서 2018 제17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 한 해 △교회 내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대한 인지도를 확산하고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 조직을 활성화하며 △도ㆍ농 협력을 통한 농민들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또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협의회 협의회 신임 운영위원 7명을 새로 임명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 설립 기념 행사를 10월께 치르기로 했다.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는 현재 교구 내 44개뿐인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실무진 방문 횟수나 물품 나눔을 늘리기로 했고,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를 신설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곡본동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회장 김광숙 마리나)를 우수 본당 생활공동체로 선정, 표창패를 수여하고 주일 교중미사 뒤 신자들과 나눔을 하도록 백설기 500여 개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아울러 교육기관 급식나눔 사업 정착과 사회복지시설 급식 확대, 우리농 생명밥상 쿠킹쇼 개설(생명 밥상 요리 만들기), 분기별 세트 요리 상품 기획 등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 주교는 총회 기념 미사 강론에서 “우리농 운동을 하면서 늘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농 운동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운동, 그분께서 이끄시고 주도하시는 운동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농 운동이 인간적 성취욕이나 탐욕이 개입돼 하느님 뜻과는 상관없는 인간끼리의 세속적 사업으로 타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성찰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단순히 매출액 증가나 회원 수에만 정신을 쏟는다면, 우리도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했던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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