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을 만나고 싶어
열심히 길을 떠났습니다
산도 오르고 강도 건너면서
예루살렘에도 가고
십자가의 길도 걸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너무나 멀리 계셨습니다
하느님!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주님 도와주소서 하고 기도해도
아무런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가난한 사람이 쓰러져 울고 있었습니다
나는 정성을 다해 그 사람을 돌보았습니다
또 어느날은 슬픈 이웃이 찾아왔습니다
나는 그를 위로하며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옆에 오시어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겠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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