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되면
나는 한송이 꽃이 되어
성모님 앞에 피었습니다
살아온 나날 모든 것을 모아서
정성껏 피었습니다
그러면 성모님께서
나를 꼬옥 안아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답게 핀 꽃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네 슬픔도 사랑하고
네 아픔도 사랑한다
그래서 이제 너와 함께 기도하리니
내 손을 잡아 보아라
그러자 그때
내 안에 있는 모든 슬픔이 사라지고
환하게 꽃이 피었습니다
오오, 성모님이여 오소서
오시어 저와 함께 하여 주소서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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