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체코지점 가이드 김민주 입니다. ^^*
체코는 지금 한층 더위가 사그라 들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를 알기라도 하듯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프라하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프라하니 만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작은 성당에서의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빠지지 않는 체코의 음악가들이 계십니다.
드보르작, 스메타나등...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분은
체코 민족주의적 음악가이신 스메타나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주의적 음악가로 거듭난 안토닌 드보르작입니다.
사실 스승이자 선배인 스메타나보다 드보르작의 이름을 알고 계신 분이 더 많을 겁니다.
보헤미아 민족적 음악의 시초는 스메타나 마련했다면 그 음악을 세계적으로 이끈 사람이
바로 안토닌 드보르작입니다.
* 루돌피놈 앞의 안토닌 드보르작의 동상
출처: 구글
* 안토닌 드보르작 (1841 ~ 1904)
출처 : 구글
네라호제베스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푸줏간을 운영하는 가난한 아버지 밑에서 8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 드보르작의 생가
출처 : 구글
음악을 사랑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 드보르작은 다행히 친척의 도움으로 18살의 나이에
오르간 학교 졸업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어려운 생활을 계속하지만 작곡을 포기하지 않고 생계와 음악을 이어 가던중
1862년 스승이자 선배인 스메타나에 눈에 띄게 되면서 체코 국민 가극장 관현악단에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스메타나를 만나 그의 민족주의적 색채가 들어간 오페라를 보고 반성을 하며 후에 보헤미아의 민족적 색채가
강한 곡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평소에 본인이 즐겨 접하던 독일,헝가리의 음악과 결합을 하기도 합니다.
* 요하네프 바그너
출처 :구글
이렇게 여러가지 곡을 쓰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자신이 좋아했던 바그너를 만나며
'슬라브 무곡'으로 세계적 명성에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렇게 평탄한 삶이 찾아오는가 했던 드보르작은 '스타바트 마테르 (성모애가)' 교회음악을 작곡하게 됩니다.
성모마리아가 아들 잃은 슬픔을 작곡한 찬가인 이 곡은 드보르작에게도 가슴 아픈 곡일 겁니다.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 세명을 잃으며 이 음악을 작곡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보르작은 스타바트 마테르로 해외 순방을 하며 점점 더 자신의 명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영국에서 많은 연주회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을 더 알리게 되죠.
그러면서 '교향곡 제8번'등 점점 더 음악에 보헤미아의 민족적 색을 드러내게 됩니다.
1890년 부터는 몇년간은 슬라브 시대의 화려함을 장식하는 영광의 해가 됩니다.
바로 프라하 음악원 교수로 취직된거죠.
그리고 이듬 해, 미국 내셔널 음악원의 초청을 받아 음악 원장으로 3년동안 재임을 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의 대표곡을 탄생시키게 되죠.
바로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입니다.
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흑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이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에 동질감을 느끼며
'신세계로부터'를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미국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기 때문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
* 초연 당시 신문의 비평.
출처 : 구글
이렇게 유명한 음악가의 길로 갈수록 드보르작은 체코를 더 그리워 하게 되고 결국
1895년 체코로 귀국을 하여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로 다시 재임하게 되죠.
그 이후 큰 작품은 남기지 못하고 1904년 5월1일 자택에서 타계를 하게 됩니다.
* 안토닌 드보르작 장례식 (프라하)
출처 : 구글
사실 드보르작의 음악들은 강제적 보헤미아 민족음악이라기보다 자신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다양한 장르에 접목시키며 절충적 민족주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세계적 음악가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비셰흐라드 공동묘지에 안치되어있는 드보르작.
출처 : 구글
지금 현재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진행되고 있는 루돌피놈에는 드보르작 홀이 존재를 합니다.
* 루돌피놈의 드보르작홀.
출처:네이버
이 곳에서 드보르작은 다양한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고 드보르작이 지휘했던 최초의 필하모닉 연주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름을 안토닌 드보르작의 이름을 따 '드보르작홀'이라고 하게 됩니다.
루돌피놈은 드보르작의 삶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루돌피놈에 대한 이야기와 드보르작의 모든 것이 있는 드보르작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현지통신원에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라하 자전거 나라 가이드 김민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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