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2/03 5

그리스도 신앙이 급속히 퍼지자 교회 박해 일어나

사도들의 복음 선포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급속히 전파되자 유다인 지배층인 사제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 그리고 헤로데 아그리파 1세 임금이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데 수르바란 작 ‘성 야고보의 순교’, 유화, 1640년,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두 차례에 걸쳐 초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성사, 그리고 은사를 공유했고, 재산을 공동 소유했으며 사랑을 함께 실천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도들의 복음 선포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 급속히 전파되자 교회를 경계하고 그리스도인을 적대시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가장 먼저 유다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사도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제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집전하는 이들이고, 성전 경비대장..

영성생활 14:01:38

희망 찾아 길 떠나는 순례자

2025년 희년을 맞아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떠나며, 필자는 희년의 주제인 ‘희망의 순례자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 주제에는 교회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간직해야 할 두 단어가 담겨 있다.먼저 ‘희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과 같이 희년의 취지를 밝혔다. “다가오는 희년은, 우리가 너무도 간절히 바라는 쇄신과 새로 태어남을 미리 맛보게 하는 희망과 신뢰의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희년의 표어를 ‘희망의 순례자들’로 선정한 이유입니다.”교황은 2014년 시복식을 기해 한국 교회를 방문했을 때도 한국 주교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기억의 지킴이, 희망의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교황이 희망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이 시대가 어느 때보다 희망..

영성생활 13:59:35

인간은 자연에서 ‘열린 세계’ 가진 유일한 존재

인간은 ‘세계 내 존재’로서 그 안에서 만나는 존재자와 관계하며 자기를 실현한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자연에 던져지기보다 세계에 던져진다. 인간이 자연이 아닌 세계 속에 있다는 것은 ‘철학적 인간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함축한다.동물이 생물학적으로 자연에 잘 적응하도록 진화되어 있다면,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생물학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인간은 자연에서 열등한 존재다. 스위스 동물학자 포르트만(Adolf Portmann, 1897~1982)에 의하면 인간은 출생 당시 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1년 일찍 조기 출산된, 생리적으로 미성숙한 존재다. 또 독일 철학자 겔렌(Arnold Gehlen, 1904~1976)에 의하면 자연환경에 잘 적응된 신체 기관을 갖고 있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비전문화된 신체를 가진..

영성생활 13:58:11

근원 밝혀주는 ‘고향’을 잊으면 누가 우리를 지켜줄까

우리 모두에겐 고향이 있다. 그곳은 우리의 근원이며 어머니이다. 설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뉴시스“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 오래전 홍세민이 부른 ‘흙에 살리라’는 “정든 고향 땅, 흙에서 살면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왜 고향을 두고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한때 흙과 고향을 두고 도시로 떠난 젊은이들이나 흙을 지키며 사는 어른들에게 모두 위로와 힘이 되어준 노래가 아닌가 싶다. 떠난 이에게는 고향을 돌아보게 해주고, 남은 자에게는 흙을 지키는 소명에 감사하게 한다.흙은 모든 생물의 고향이다.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흙은 우리의 근원이자 우리가 돌아가야 할 최후의 자리다. 돌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이동을 넘어..

영성생활 13:56:59

성사적 은총 속에 서로를 구원으로 이끄는 혼인

혼인은 부부의 계약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사’로 만든 것입니다. 세례성사를 받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이루는 혼인은 성사가 되므로, 이들의 혼인 생활은 성사생활입니다. 혼인 생활을 시작한 부부는 더는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성사적 은총을 가진 초자연적 사랑을 나눕니다. 이는 서로 상대방을 구원할 수 있는 지극히 은혜로운 사랑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①혼인성사의 성경적 근거“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창세 1,28)“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8-9)“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에페 5,21-33)② 혼인의 본질적 특성(교회법 제1056조)단일성 : 하느님 뜻은 한 남자와..

영성생활 13: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