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단비가 지나는 담벼락에는 빨간 담쟁이가 연신 춤을 춥니다. 어린 시절 제게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그저 책일
뿐이었는데 어느덧 그 이야기에 담긴 깊이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생명에 봉사한다는 것. 별다를 것 없는 흔한 잎새 하나가 그렇게
위대해질 수 있다는 감동을 알아듣기 때문이겠지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도 종종 색다름을 체험합니다. "해지는 광경이나
음악에 감동받았을 때,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사람들이 무심결에 행하는 놀라운 선행에 마음이 움직였을 때, 심각한 병에도 용기
있게 인내하거나 죽음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을 때"(32-33쪽 참조) 이처럼 익숙했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나 아닌 누군가가 내 삶 안에 들어오는 경험이기 때문이겠지요. 이것을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체험이라고
고백합니다.
「거룩한 삶으로의
초대」의 저자 리처드 M. 굴라 신부님은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있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 모두가 더 풍요로운 영성의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리처드 M. 굴라 신부 지음/ 최성욱 신부 번역/ 바오로딸 / 16,000원→14,400원(10%)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균형을 잘 이루고
유지하여 하느님 사랑의 빛에 비추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인도해준다.
최호정 수사, 송미경 수녀/ 바오로딸/ 15,000원→13,500원(10%) 운전하거나 일할 때에도 묵주기도를 바치기를 원하시는 신자분들, 연로하시어 기도서가 잘 보이지 않으시는 어르신이나 병실의 환자분들, 또는
기도문을 외우지 못한 예비신자나 새 영세자들이 음반을 듣고 따라 더욱 쉽게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