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시력회복 눈운동 “안경, 이젠 안녕”
얼굴 근육·안구에 힘을 빼고 편안한 안정상태 유지
눈의 피로해소·가벼운 안질환·시력회복 등에 도움
안근을 편안하게… 자율신경계통 자극 눈 기능 정상으로
자신의 눈 상태가 근시인지, 난시인지 파악이 끝났다면 눈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한 훈련의 첫 단계는 눈에서 힘을 빼는 일이다. 필자의 이론은 어디까지나 안근에 긴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바탕에 두고 있다. 특히 안경을 매일 끼는 사람이 이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안경을 벗어야 한다. 이때 물체가 잘 안 보이면 두려움을 느끼는데, 이는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일단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잘 안 보이는 환경에 익숙해지기까지는 기초훈련을 할 때 위험요소가 없는 장소를 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의식적으로 몸을 편하게 하고 온몸의 근육을 누그러뜨려서 마치 소파에 몸을 깊이 묻는 것과 같은 편안한 기분으로 심신을 모두 안정시키면 좋다. 잡념도 접어두고, 얼굴의 전 근육, 혀나 입 주위의 근육을 모두 풀어준다. 눈을 감고 안구의 힘도 뺀다. 안구의 힘을 빼는 일이 어려울 것 같지만, 마음속으로 안구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자신의 얼굴이 전체적으로 온화한 표정이 되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당신은 눈에 아무런 빛도 들어오지 않는 온화한 암흑세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눈의 긴장을 푸는 첫걸음이다. 이 방법은 특별히 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필요하므로 틈틈이 실천에 옮기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눈이 긴장상태에서 해방되면, 다시 눈을 떠보자.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특정한 무엇인가를 보려고 의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눈을 천천히 뜨면서 사물이 시야에 들어오는 대로 내맡기도록 한다. 이때 시선이 절대로 물체를 뒤쫓아서는 안 된다. 보려고 하는 의식, 그것이 눈에 긴장을 주어 시력에 지장을 초래한다.
아무리 건강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도 눈에 지나친 긴장을 주면 눈이 지치게 된다. 하루에 10분이건 20분이건 눈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면 놀랄 정도로 시력이 안정감을 찾게 될 것이다.
이렇게 눈의 힘을 빼는 것이 몸에 익숙해진 다음, ‘5대 기초훈련’을 하면 된다. 이것은 필자가 고안한 실천방법인데 모든 눈 질환을 고치기 위한 기본 방법이므로 편의상 ‘5대 기초훈련’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 훈련방법은 근시 및 원시를 비롯한 모든 눈 질환의 기초 치료법이다. 그리고 이 훈련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안근 자체를 편안하게 하고 휴식을 주는 것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다.
시력회복 기초훈련은 연속적으로 실시하면 효과적인데, 특히 4번의 신체회전법은 몸을 편안하게 해주므로 잠자기 전 실시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도 좋다. 이때 눈이 나쁜 사람들은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를 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훈련을 할수록 효과는 더욱 크며, 과하게 훈련해도 역효과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자율신경계통에 자극을 줌으로써 눈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눈의 시력이 같지 않을 경우에는 먼저 시력이 나쁜 눈을 좋은 쪽 눈의 시력과 같아질 수 있도록 훈련한다. 시력이 좋은 눈을 손바닥으로 가리고(이 경우 쌍꺼풀에 손바닥이 닿지 않도록 한다) 시력이 나쁜 눈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면 좋다. 이때 눈꺼풀 운동이 시력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 정상적인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보통 1분간 20회 정도 깜박인다. 그렇다고 평상시 깜박이고 있다는 자각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깜박임은 눈에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는 한 시력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이 훈련법은 악화된 시력을 회복하고 눈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심신이 지쳐 있을 때에 심호흡이나 올바른 자세가 도움이 되는 것처럼 이 훈련은 눈에 부자연스러운 나쁜 버릇에서 해방되어 혹사한 눈의 피로를 가시게 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되찾게 해준다. 또 어린이의 눈에도 효과적이다. 가성근시나 그 밖의 어린이에게서 자주 보이는 안질 증상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근시·원시·난시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기초훈련을 먼저 실시한 다음 각 증상에 따른 훈련을 개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근시·난시·원시 증상별 시력 회복 맞춤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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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가까운 것은 잘 보이는데, 먼 곳의 사물이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훈련법 : 신체 좌우 회전 반복 + 책 거꾸로 들고 읽기
신체를 좌우로 회전하는 운동은 근시 치료에 가장 도움이 되는 훈련이다. 5~10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취침 전 5분간 적당한 스피드로 100회 좌우로 신체를 회전하고 나면 회전을 멈춘 후에도 눈은 느긋하게 운동을 계속하는 효과가 있다. 당신이 잠자고 있는 긴 시간 동안 안구가 적당하게 움직이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안근이 강화된다. 기초훈련 외에 책을 거꾸로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을 35㎝ 거리에서 거꾸로 들고 밑에서부터 읽기 시작한다. 물론 방향도 밑에서부터 위로 읽어야 한다. 이때 긴 글이라도 한눈에 읽어버리지 말고 한 자씩 떼어 읽는다. 문맥을 상상해 읽어서도 안 된다. 이 방법은 한 자 한 자 떼어서 눈에 읽히기 때문에 시점이동이 저절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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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 -가깝거나 먼 곳의 사물이 모두 이중으로 보이거나 점이 봉(棒)으로 보인다.
?훈련법 : 가까운 곳 집중해 보기 + 한 방향 시점이동
가까운 곳을 보는 훈련은 난시 치료에 효과적이다.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책을 눈에서 35㎝ 떼어서 든 다음 한 줄에 2회 깜박임을 하고 안경을 벗은 다음 5~10분간 천천히 읽는다. 마치 글자를 쓰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한 번에 한 글자씩 읽고 눈을 빠르게 움직이며 읽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특히 지난 호 난시 테스트 결과 안구면의 수평 또는 수직방향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시점이동 훈련을 수평 또는 수직의 한쪽 방향으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원시 -가까운 곳은 희미하게 겹치는 대신 먼 곳은 비교적 뚜렷하게 보인다.
?훈련법 : 가능한 작은 활자 읽기 + 시시력표 읽기 반복
원시 치료에는 작은 활자 읽기 훈련이 좋다. A4 용지 한가운데에 8포인트로 ‘Look at the microscopic point’라는 문장을 적어 프린트한다. 이 종이를 눈에서 18㎝ 떼어 깜박이면서 3분간 읽는 연습을 한다. 이 방법은 두 눈의 시력을 한 개의 점에 쏟는 방법이다. 35㎝ 거리에 있는 것을 연속적으로 확실하게 보기 위해서는 18㎝ 거리에서 단시간에 두 눈의 초점을 일치시켜 주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것이 정시(똑바로 봄)인데, 이 방법은 정시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운동이다.
▲헤럴드 페퍼드= 의학박사. 캐나다 태생으로 시카고 안과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개업해 활동한 안과의사다.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통설을 뒤엎는 베이츠 박사의 안근론을 바탕으로 ‘눈 훈련법’을 개발, 임상에 적용했다. 저서로 전 세계에서 10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당신의 눈도 1.2가 될 수 있다》(평단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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