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기업 ㈜보령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에 10억 원을 쾌척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정 대주교는 “서울 WYD는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하되 종교를 떠나 모든 청년이 함께할 수 있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문화 축제가 될 터”라며 “관심을 갖고 큰 나눔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청년들이 한국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데 나눔이 큰 몫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지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교회가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서울 WYD에 나눔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단순히 나눔을 넘어 WYD를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교구와 협력하고 싶다”면서 보령이 진행 중인 ‘휴먼즈 인 스페이스 유스(HIS Youth)’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우주의학 생태계 개척과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초등부 그림 작품 20점을 오는 5월 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예정이다. 그 과정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우주인이 직접 영상으로 그림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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