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출범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 김종생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로마 교황청에서 스위스 세계교회협의회, 튀르키예 정교회세계총대주교청에 이르는 일치 순례를 진행 중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재개한 이번 순례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협의회 김영걸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1월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순례를 시작한 방문단은 26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평화 중재 요청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를 차례로 만나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시대적 사명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그리스도인 일치순례단은 12월 1일 튀르키예 정교회 성 게르기오스 성당에서 성만찬 예배를 드리고 일치 순례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앙과직제협의회는 지난 2014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NCCK 등이 한국 그리스도인의 협력을 위해 지난 2014년 창립했다. 현재 천주교를 비롯해 NCCK 산하 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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