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가 “의료 갈등 방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정부와 의사 단체가 초심으로 돌아가 ‘인간의 근본 가치인 생명과 건강에 봉사하는 일’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춰 갈등을 해결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사회주교위원회는 10월 23일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한국 천주교회의 호소문 - 의료 갈등 방치는 더 이상 안 됩니다’란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공공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의사 단체의 파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논의가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정책 추진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의사 단체 사이의 갈등이 8개월 넘게 지속되며, 심각한 의료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면서 조속한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 갈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이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불신하며 반대 의견만을 내세우기보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 주고 우리 의료 시스템을 건전하게 지켜나가기 위한 대화와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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