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에게 장학금 쾌척
▲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에서 한 시민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한 중동 국가 레바논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000만 원)를 기부했다.
교황청은 14일 성명을 통해 레바논 학생 400명을 위해 교황이 교육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전하면서 “이 기부금은 현재 불확실한 미래와 고달픈 현실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학금은 연대를 실천하고, 국가와 국제 차원에서 모든 사람이 당파성을 떠나 책임 있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바논은 1975년부터 20년 동안 겪은 오랜 내전 이후 경제가 회복 불능 상태로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난에 이어, 코로나19로 실업률이 폭등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시위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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