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노영심씨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 음악회,
5월 14~22일… 6일 ‘도시 피정-마음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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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노영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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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리스트 이병우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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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
성모 성월, 서울 명동에 ‘문화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은 5월 14~22일 꼬스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노영심(마리보나), 기타리스트 이병우(토마스 아퀴나스) 교수가 선사하는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 입장료 2만 원이며 선착순 입장한다.
5월 14일 오후 7시에는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12번 다단조 D.703’을 시작으로 슈만의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 베토벤의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5개의 스코틀랜드 노래’ 등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오보에 연주자 올리비에 두아즈, 첼리스트 트레이 리, 조영창씨, 소프라노 샨탈 마티아스 등이 협연한다.
5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가 열린다. ‘마음 쉼-Retreat’를 주제로 진정한 휴식과 마음에 문화 양식을 채워갈 수 있는 시간이다. 노영심씨는 ‘디아코니아’ ‘나를 찾아서(세월호를 기리며)’ ‘미안해, 항상’ 등을 연주한다.
이병우(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의 기타 콘서트는 5월 22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이 교수는 1986년 조동익씨와 함께 ‘어떤날’을 결성해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 국립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미국 피바디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기타리스트 최초의 예일 콩쿠르 최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본당은 5월 6일 오후 4시 꼬스트홀에서 두 번째 ‘도시 피정-마음 쉼’을 마련한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를 주제로 90분간 진행하는 이번 피정은 세상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삶을 묵상하는 시간이다.
지난 4개월간 증ㆍ개축 공사를 마치고 5월 재개관하는 꼬스트홀은 2002년 기존 성당의 문화관과 성물 판매소가 있던 별채를 고쳐 탄생했다. 명동대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한 파리외방전교회 꼬스트(1842~1896) 신부의 이름을 땄다. 문의 : 02-774-1784, 주교좌 명동본당 사무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