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5/31 10

“모든 국민의 소리, 특별히 힘없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0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정 대주교는 황 위원장에게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으셔서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의 소리, 특별히 힘없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며 “국민을 좀더 섬기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가 종교를 넘어 모든 젊은이, 모든 국민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개신교 신자인 황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비록 나뉘었지만 모든..

여론사람들 2024.05.31

2027 서울 WYD 알리려 산티아고 걷는다

'2027 서울 WYD 서포터, 희망의 산티아고 순례단'이 걷기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 청소년국 제공 '2027 서울 WYD 서포터, 희망의 산티아고 순례단'의 첫 걷기 연습이 3월 16일 마련됐다. 15명의 젊은이가 절두산 순교성지 산티아고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청소년국 제공한국 교회의 청소년·청년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에 나선다.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이승주 신부)은 오는 7월 산티아고 순례를 통해 2027 서울 WYD를 홍보할 참가 젊은이 15명을 최근 선발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2027 서울 WYD 서포터, 희망의 산티아고 순례단’이란 이름으로 이들이 서울 WYD 사도로서 대회를 세계에 알리고..

여론사람들 2024.05.31

메리놀회 방인이 신부, 64년 한국 선교 마치고 귀향

청주교구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 방인이 신부(오른쪽)가 교구 최양업관에서 함제도 신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메리놀외방전교회 방인이(Robert R. Pellini) 신부가 한국에서의 64년 선교 여행을 마무리하고 16일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1931년 태어난 방 신부는 1959년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이듬해 한국으로 파견된 방 신부는 청주교구 진천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음성·금왕·영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첫 주임으로 사목했던 음성본당에서 매일 미사 복사를 서던 장봉훈 주교(전 청주교구장)를 서울 소신학교에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 또 공소가 많았던 음성·금왕본당 주임 시절, 방 신부는 거친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로 순회하며 선교활동을 했으며, 영동에서는 신자들의 어려운 생활..

여론사람들 2024.05.31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 나눔’으로 희망 전해준 30년

30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반찬을 해준 김경란씨. 그는 “신기하게 가난한 이들이 내 삶에 릴레이로 찾아왔다”고 했다.“본당에서 반장으로 봉사하던 때였어요. 성사표를 나눠주러 갔는데,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국수를 설탕에 비벼드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죠. 그때부터였어요. 제가 반찬 나눔을 시작한 게⋯.”두 아들이 어렸던 30대의 김경란(아가타, 63, 서울 자양동본당)씨가 반찬 나눔을 하게 된 계기다.거부할 수 없는 신비“제 반찬이 필요한 누군가가 제 삶에 계속 찾아와요. 하느님 신비예요. 봉사를 관두고 싶다고 신부님께 면담한 적도 있었죠. 신부님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란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어느 순간 또 반찬을..

여론사람들 2024.05.31

평화·위로 안겨준 ‘2024 평화나눔음악회’ 성황

2024 평화나눔음악회 ‘The Prayer’에서 소프라노 임선혜와 뮤지컬 스타 마이클리, cpbc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하고 있다.cpbc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립 36주년 기념 2024 평화나눔음악회 ‘The Prayer’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본사와 함께해온 수많은 후원회원, 이웃이 자리했다.‘The Prayer’는 보편 교회가 올해를 ‘기도의 해’로 보내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는 화요일아침예술학교와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교구 사회사목국 노동사목위원회·빈민사목위원회·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관계자와 교회 기관을 통해 함께하는 이웃들이 참석, 평소 이 같은 문화..

문화출판 2024.05.31

신앙 유산 집대성한 ‘교의학’ 교과서이자 개론서

교의학 I/1 서론, 신론테오도어 슈나이더 신부 등이종한 옮김분도출판사“교의학은 하느님을 그분의 자기전달 안에서 이해하고자 노력함으로써, 하느님에 관한 ‘합당한’ 언설이라는 규범을 표명하고 또 구체화한다. 하느님의 자기전달에 관한 해석학은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다양한 방법론 없이는 성립할 수 없으니, 이 다양한 방법론의 도움으로 성경(또는 신앙전승)의 텍스트를 그 시대의 문서로 읽을 수 있다.”(19쪽)“교의학은 하느님의 자기전달 안에서 밝혀진 복된 하느님 진리에 대한 참된 증언들에 더해 하느님의 구원 의지와 그 실현 방법 - 구원의 ‘경륜(Okomomie)’ - 을 이해하려 애쓴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조직신학(신앙의 학문)이다. 실증적 교의학으로서 조직신학은 성경과 신앙 역사 안의 이 하느님 진리에 대한..

문화출판 2024.05.31

[책꽂이] 「사제는 오래된 나무처럼」 외 3권

사제는 오래된 나무처럼배승록 신부기쁜소식“사제는 ‘나무’여야 한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나무’여야 하고, 땅 속 깊이 뿌리내린 ‘뿌리 깊은 나무’여야 한다. 뿌리가 너무 깊어 온 힘을 다해도 흔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장소 이동을 위해서도 뽑힐 수 없는 뿌리 깊은 고목(古木)이어야 한다.”(54쪽)「사제는 오래된 나무처럼」은 사제가 가져야 할 영성과 신학을 담은 책이다. 대전교구 배승록 신부가 2006년에 발간된 대전가톨릭대학교 논문집 「복음과 문화」에 기고한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사제직에 대한 신학적이고 이론적인 서술 대신 전례와 성사 등 사제들의 직무, 기도와 사제단의 형제애, 세상사를 대하는 자세 등을 서술하고 있다. 성소식별조지 엘리엇 신부 / 아델라이데 수녀 옮김바오로딸‘성소(..

문화출판 2024.05.31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담당 김남철 신부) 제4회 정기전이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제목인 ‘루아(RUAH)’는 창세기에 하느님께서 흙으로 빚은 사람에게 불어넣으신 ‘숨·바람·영혼’을 뜻한다. 하느님의 숨이 흙으로 만든 인간을 온전하게 하고 비로소 창조의 완성으로 이어졌듯 예술가들도 각각의 작품에 자신만의 숨을 불어넣어 완성해 나감을 의미한다. 특히 가톨릭 미술가들은 작품 속에 하느님께서 주신 고유의 은사가 담겨있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50여 명의 작가가 회화·조각·캘리그라피·세라믹·사진 등의 형태로 1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윤하정 기자

문화출판 2024.05.31

삼위일체와 음악의 삼요소

가톨릭교회의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신앙은 놀라운 개념이다. 하나이자 셋이고 셋이 하나인 신비로움은 가톨릭 신앙의 정점이다.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이 하나이자 독립적인 개체라는 것은 난해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교리다.어릴 때부터 이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왜 세 개의 개체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개체들이 각각 독립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삼위일체가 중요한 교리가 될 수 있는지 납득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민은 난데없이 풀렸다. 음악을 접하고 처음 개념을 알았을 때 음악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선율·화성·박자가 하나의 음악이 되고 각각 다른 개체로서 존재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박자가 없는 선율은 맥락 없이 연속된 음들일 뿐이고, 선율 없는 ..

문화출판 2024.05.31

수선탁덕(首先鐸德) 김대건 신부, ‘사교의 괴수’ 죄목으로 새남터에서 순교

새남터 성지에 설치된 대형 유리화 ‘김대건 신부님의 축복’.가톨릭평화신문 DB선교사 영입 바닷길 살피다 순위도에서 체포병오박해는 헌종(憲宗) 12년, 1846(병오)년에 김대건(金大建, 안드레아) 신부의 체포를 계기로 일어난 지엽적인 박해를 가리킨다. 당시 한국에 입국해 있던 페레올(Ferreol, 高) 주교는 다블뤼·김대건 신부와 함께 전교에 힘쓰는 한편, 조선 입국 기회를 살피며 만주(滿洲)에 머물러 있던 메스트르(Maistre, 李) 신부와 최양업(崔良業) 부제를 맞아들일 방도를 강구하고 있었다. 주교는 육로를 통한 입국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서해(西海)에서 비교적 안전한 바닷길을 찾아보게 하도록 김대건 신부를 황해도로 보냈다.1846년 5월 13일 부활 대축일을 맞이한 다음 날 한양을 ..

기획특집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