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5/29 9

[금주의 성인] 한국 순교 복자 124위 (5월 29일)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소장 장긍선 신부)가 2015년 한국교회 전례력에 새롭게 포함된 124위 복자의 첫 기념일을 맞아 복자화 ‘순교복자 124위’를 제작했다. 갤러리18985월 29일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국 교회 신앙 선조인 124위 복자들은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그해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되었습니다.대표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는 1759년 전라도 진산 장구동의 유명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전주에서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의 형이기도 합니다. 본디 총명한 데다 품행이 단정했던 윤지충은 일찍이 학문에 정진해 1783년 봄 진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 무렵 고종사촌 정약용 요한을 통해 천주..

영성생활 2024.05.29

종교 박해와 차별은 그리스도교 신앙에 어긋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9월 27일 미국 필라델피아 성요셉대학교에서 조각품을 축복하고 있다. 이 조각품은 「비그리스도교 선언」 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됐다. OSV말씀의 씨앗은 ‘세상 모든 선함과 참된 것’신앙 강제 행위는 하느님 모습 왜곡하는 것가톨릭교회에서 이웃 종교는 어떤 의미가 있나?“교회는 대화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비추는 진리의 빛’인 ‘말씀의 씨앗’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씨앗들은 각 사람 안에 그리고 인류의 종교 전통들 안에서 발견됩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56항)가톨릭교회는 각 사람들과 세계 여러 민족의 의례와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든 선한 것과 참된 것을 하느님께서 그들 안에 심어 놓으신 말씀의 씨앗으로 여깁니다. 특히 다른 여러 종교 안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

영성생활 2024.05.29

한국 청년들과 손잡고 주님께로 나아가는 스페인 선교사

마리아 마토스 선교사(맨 오른쪽)가 ‘늘작’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제공가톨릭 국제 선교회 회원으로   2011년 입국, 한국 청년들과 함께 몸·말·행동으로 믿음 전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의 손 잡아주고파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청소년·청년 대상으로 진행 영성과 사명을 살아가는 청년들또다른 청년들 위해 봉사 제가 속한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는 ‘복음을 선포하고 선교사 양성'에 전념하며, 특별히 젊은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사도직을 수행하는 가톨릭 국제 선교회입니다. 저는 스페인 출신이며, 2011년 한국에 와서 선교사로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제가 마음껏 감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선교사가 되기 전 청년 시절, 도전하고자..

기획특집 2024.05.29

‘청년 양 떼’를 찾아서… 제의 가방 들고 대학으로 달려갑니다

백승운 신부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캠퍼스 미사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찾아가는 사목강의실·동아리방·식당 등서학생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사목의 씨앗 열매 맺다신앙 모임 전무했던 원광대학생 50~60명 활동가톨릭교수회도 탄생캠퍼스 미사 수시로 봉헌본당 신자들도 공감·동참시험기간 카페 24시간 개방운영기금으로 학생들 지원“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에제 34,11)목자가 양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양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아니,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양들에게 좋은 풀과 깨끗한 물을 먹이고, 양들을 보호할 울타리를 만들어 안전하게 지켜주는 일. 양 떼를 돌보는 목자의 일이다.전주교구 신동본당 주임 백승운 신부가 그렇다. 그는 본당 울타리에 있는 신자들에게 온 마음을 쏟으면서도 동시에..

기획특집 2024.05.29

브뤼기에르 주교, 조선 땅 밟지 못하고 내몽골 마가자에서 선종

1931년 브뤼기에르 주교 유해를 모시고 장엄 미사를 거행한 심양대교구 주교좌 예수성심대성당 입구 앞에서 순례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조선을 찾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출발해 중국을 종단하는 여행을 떠난 지 3년 만인 1835년 10월 7일.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는 달단(몽골) 땅 서만자에서 1년간 재정비한 끝에 마침내 조선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1월 조선과 만주 국경지대에서 조선 신자들과 합류,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비밀리에 입국할 심산이었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은 그렇게 매년 겨울, 한 명씩 조선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브뤼기에르 주교가 떠난 지 24일 뒤인 1835년 11월 1일, 서만자에 남아 차례를 기다리던 동료 선교사 모방 신부에게 들려온 소식은 기대하던 내용이 아니..

기획특집 2024.05.29

브뤼기에르 주교, 만리장성 넘어 서만자에 머물며 조선 입국 준비

브뤼기에르 주교, 만리장성 넘어 서만자에 머물며 조선 입국 준비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이전기사다음기사‘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자그마치 2년. 우여곡절 끝에 마카오에서부터 중국 땅을 종단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프랑스 출신 푸른 눈의 선교사는 드디어 만리장성 북쪽 관문에 당도했다. 청 제국 수도 북경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하북성 장가구(張家口). 정주민과 유목민, 중국과 달단(몽골)을 가로질렀던 경계다. 이곳을 통과해 내몽골과 만주를 지나면 마침내 ‘약속의 땅’ 조선에 갈 수 있다.은둔자와 순교자의 나라로 향하는 그의 이름은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Barthélemy Bruguière, 1792~1835, 사진)다. 1831년 9월 9일 조선대목구 설정..

기획특집 2024.05.29

주님을 내 삶과 신앙 공동체 중심에 모시고 친교·참여·사명 실천

다양성 안에서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감’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를 통해 공개된 공식 로고를 보면, 커다란 생명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양성 안에서도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지니면서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젊은이와 어르신, 남자와 여자, 평신도와 수도자, 건강한 이와 장애인이 그 어떤 위계도 없이 함께 걸어갑니다.이렇게 ‘함께 걸어감’에 우리가 주목한다는 것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합니다. 한편으로 이는 우리가 그동안 하느님 백성으로서 함께 걸어오지 못했음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는 우리 모두가 어우러져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다짐일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의미이든..

기획특집 2024.05.29

수원교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 미사·만찬

수원교구 관할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 미사 및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수원교구는 16일 수원시 장안구 교구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축하 미사 및 만찬 행사를 거행했다.행사에는 수원교구 관할 지역 내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은혜(로사리오)·안철수(하상 바오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요셉)·김승원(바오로)·김현(유디트)·이언주(레아)·조정식(요한 사도)·이병진(요한 사도)·이학영·염태영, 개혁신당 이준석(안드레아) 등 여야 당선인 11명과 가족·비서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등 주교단과 수원교구청·대리구청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들은 민심..

사회사목 2024.05.29

서울대교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미사 봉헌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제22대 신자 국회의원들을 위한 미사에서 주교단과 사제단, 신자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는 20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제22대 신자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등 당선자 24명은 하느님 자녀로서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그분 자녀로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며 “평화를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힘쓰는 하느님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달라”며 “계층..

사회사목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