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사회교리] (14)주님의 평화. 비폭력을 위한 양심적 저항 지지 ▲ 최원오 교수 “군인의 선서(sacramentum)를 거룩한 성사(sacramentum)보다 우위에 두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야 하겠습니까?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선언하시는 주님께 칼을 들이대는 것이 합당하겠습니까? 말다툼조차 어울리지 않는 평화의 아들.. 교부사회교리 2019.03.30
[교부들의 사회교리] (13)전쟁과 평화.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 최원오 교수 “경기에 출전하거나 참여하는 기사는 이를 그만둘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돌려보낼 것이다. 검투사나 그들에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 경기장에서 맹수를 사냥하는 투사나 칼싸움 경기에 종사하는 직원은 이를 그만둘 것이며 .. 교부사회교리 2019.03.28
[교부들의 사회교리] (12)꼭 필요한 것에 관하여. 필요 이상의 재물은 이웃과 나눠야 ▲ 최원오 교수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친교를 이루고 서로 나누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우선 당신 자신을 나누어 주셨고, 당신 말씀을 모든 이에게 두루 보내셨으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만드심으로써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모든 것은 공동의 것이.. 교부사회교리 2019.03.26
[교부들의 사회교리] (11)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 ‘돈 욕심’을 경계하라 ▲ 사진=CNS “매우 부유하고 율법에 충실한 부자 청년은 이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사람이 어떻게 가난한 동시에 부유할 수 있고, 부를 지닌 동시에 지니지 않을 수 있으며, 세상을 이용하는 동시에 이용하지 않을 수 있는지도 이해하지 못했.. 교부사회교리 2019.03.19
[교부들의 사회교리] (10)나그네 교회. 소수자와 약자를 향해 나아가라 “그리스도 신앙인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나라를 달리하는 것도, 언어를 달리하는 것도, 의복을 달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도시에 사는 것도 아니며, 어떤 특수한 언어를 쓰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생활이란 특수한 것이 하나도.. 교부사회교리 2019.03.16
[교부들의 사회교리] (9)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의 존엄성. 하느님 닮았기에 천부적 존엄성 지녀 “하느님이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사람을 위해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지상의 만물을 사람들에게 복종하도록 하셨고, 사람에게는 이성과 예지를 주셨습니다. 사람만이 시선을 하늘로 향할 수 있도록 하셨고,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드셨습니다. 당.. 교부사회교리 2019.03.14
[교부들의 사회교리] (8) 로마 교회의 자선 전통. 극빈자 명단 작성해 전담 부제 두고 자선 “여러분에게는 모든 형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돕고 모든 도시에 있는 많은 공동체에 기부금을 보내는 관습이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로마인 여러분은 전승된 로마 관습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예부터 보낸 희사금으로 곤궁한 이들의 가난을 .. 교부사회교리 2019.03.12
[교부들의 사회교리] (6)연대와 환대 . 다른 얼굴, 삶 지닌 이들과 '더불어' ▲ 최원오 교수 “예전에 우리는 향락을 즐겼지만, 이제는 오직 절제만을 사랑합니다. 전에는 요상한 속임수를 썼지만, 이제는 선하시며 창조되지 않으신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합니다. 한때 우리는 부와 재산만을 탐했으나 이제는 가진 것을 공.. 교부사회교리 2019.03.10
[교부들의 사회교리] (4)주님께 쓸모없는 부자들 .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어라 “부인, 탑을 세우는 데 알맞지 않고 희고 둥근 돌,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녀가 나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너는 언제까지 어리석고 판단력도 없느냐? 너는 모든 것을 물어보면서 아무것도 모르겠느냐? 그들은 주님을 믿고 있으나 이 세상의 부도 가.. 교부사회교리 2019.02.26
[교부들의 사회교리] (3) 가장 보잘것없는 인간. 태아도 하느님 닮은 존엄한 인간 ▲ 최원오 교수 “살인하지 마시오. 간음하지 마시오. 남색질하지 마시오. 음행하지 마시오. 도둑질하지 마시오. 마술을 하지 마시오. 요술을 하지 마시오. 낙태로 아이를 살인하지도 말고, 갓난아이를 죽이지도 마시오.”(정양모 옮김 「디다케」 2,2) “.. 교부사회교리 2019.02.18
[교부들의 사회교리] (2) 공동소유. 내 것 내세우지 말고 모든 것 공유하라 최원오 교수(빈첸시오,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원장) “얻기 위해 손을 벌리지 말고, 주기 위해 오므려라. 네 손으로 벌이한 것이 있으면, 네 죄들을 속량키 위해서 주라. 주기를 망설이지 말며, 주면서 불평하지 말라. 보수를 후하게 쳐주시.. 교부사회교리 2019.02.17
[교부들의 사회교리] (1) 연재를 시작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탁월한 가르침을 찾아서 ▲ 최원오 교수 교회의 스승인 교부들은 성경과 맞닿은 언어와 문화로 주님의 삶과 가르침을 생생하게 느끼며 살았던 신앙의 오랜 증인들이다. 모진 박해와 세상 거짓에 맞서 기꺼이 자신을 불사르며 복음의 진리와 거룩한 삶의 가치를 지켜낸 .. 교부사회교리 2019.02.12
[교부들의 사회교리] (7)성체성사의 사회적 특성 .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양식 ▲ 최원오 교수 “태양에 따라 이름을 붙인 날(일요일)에 도시들이나 바깥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공동체 모임을 가집니다. 우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사도들의 회고록들과 예언자들의 책들을 읽습니다. 독서가 끝나면 장상은 말로 .. 교부사회교리 2019.01.21
[교부들의 사회교리] (5) 그리스도인의 생활 원리 .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울어줘야 ▲ 최원오 교수 “그리스도인들은 온유하고 사랑스럽고 점잖고 진실하며 서로 사랑합니다. 과부를 얕잡아 보지 않고 고아를 보호합니다. 재산이라고는 시기심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밖에 지니고 있지 않지만, 가진 것이 없는 이들에게 나누어줍니다. 떠돌.. 교부사회교리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