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사회교리] (29)모든 이를 위한 모든 재화. 독점·독식 아닌 나눔과 절제를 실천하라 “이성적 존재로 창조된 여러분은 신적인 것을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성을 받았으니 잠시 지나가는 것들에 정신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주님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 것들을 얻으려 애쓰십시오. 절제하며 사십시오.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여.. 교부사회교리 2019.07.17
[교부들의 사회교리] (28)최후의 심판.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시는 주님을 섬겨라 “최고 심판관께서 당신 왼쪽에 세우시고 꾸짖으시는 염소들을 보며 나는 두려워합니다. 그들이 단죄받아 왼쪽에 서게 된 것은 강도짓이나 독성, 불륜이나 다른 금지된 일들을 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인격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보살피.. 교부사회교리 2019.07.10
[교부들의 사회교리] (27)가난한 이들의 존엄. 약자들 ‘신적 존엄을 지닌 존재’ 선포 “이 한센병자들도 하느님 안에서 우리의 형제고, 욥이 자신의 불행을 생각하고 자신의 몸 전체를 증오하면서 말한 것처럼, 이 사람들도 본래 우리와 똑같은 진흙에서 나온 똑같은 본성을 가진 이들이고, 우리처럼 그들도 신경과 뼈로 구성되어 .. 교부사회교리 2019.07.05
[교부들의 사회교리] (26)눈물로 눈물 닦기. 함께 아파하는 마음, 연민과 연대로 초대 “어떤 사람들은 가난만으로도 비참하고 고통을 겪습니다. 이런 가난은 시간이나 일, 친구나 이웃, 상황의 변화를 통해 물리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센병자에게 가난의 무게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은 문드러진 몸으로는 노동을 할 수도 없고 .. 교부사회교리 2019.07.01
[교부들의 사회교리] (24)살인하지 말라는 뜻. 이웃의 고난을 방관하는 자 ‘살인자’ 굶주린 사람들의 병, 곧 배고픔은 끔찍한 고통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겪는 최악의 질병이며, 굶어 죽는 것은 어떤 죽음보다 더 처참합니다. 굶주림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 고통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고픔은 몸속에 숨.. 교부사회교리 2019.06.28
[교부들의 사회교리] (25)황금 숭배. 부모가 자식을 노비로 팔아야 하나 “눈물을 흘리면서 가장 사랑하는 자식을 내다 파는 부모를 보아도, 그대는 그들의 고통에 무심합니다. … 이들이 흘리는 눈물에도 그대의 마음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이들이 부르짖는 신음소리에도 그대의 마음은 조금도 약해지지 않습니다. 그대는 .. 교부사회교리 2019.06.20
[교부들의 사회교리] (23)사유재산과 사회적 책임. 재화, 가난한 이와 공유해야 할 주님의 선물 “내가 내 재산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왜 누군가를 부당하게 취급하는 것입니까?”라고 그대는 반문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대의 것인지 제게 말해 보십시오. 그대가 이 세상에 갖고 온 것이 무엇입니까? 그대는 어디에서 그것을 받.. 교부사회교리 2019.06.04
[교부들의 사회교리] (22)나누지 않는 것은 도둑질. 내 부귀영화, 타인의 가난과 비참의 대가 “탐욕스러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충분한데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강도입니까? 모든 사람에게 속한 것을 빼앗아 가는 사람입니다. 청지기로서 위탁받은 것을 그대의 소유물로 여긴다면, 그대는 탐욕스러운 사람이며 강도가 .. 교부사회교리 2019.05.28
[교부들의 사회교리] (21)사랑의 신도시. 가난한 이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고귀한 것은 인간애입니다. 도시 밖으로 조금만 나가서 새로운 도시, 곧 신심의 곳간을 보십시오. 그분의 권고 덕분에 부자들의 넘치는 재산과 저장되어 있는 그 공동 창고는 좀벌레가 얼씬거리지 않으며, 더 이상 도둑의 눈을 기쁘게 하지도 않고, .. 교부사회교리 2019.05.19
[교부들의 사회교리] (20)그리스도교 최초의 사형폐지론. ‘살인하지 마라’ 사형제도도 안 돼 “정의의 길을 걸으려는 이들이 공적 살인에 협력하고 참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하느님의 금령은 국법으로 허용되지 않는 살인만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합법이라고 여기는 살인도 행하지 말라.. 교부사회교리 2019.05.15
[교부들의 사회교리] (19) 인간의 조건. 함께 울어줄 측은지심 지녀야 ▲ 최원오 교수 “인간에 대한 의무는 곧 하느님께 대한 의무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기 때문이다. 정의의 첫 의무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고, 두 번째 의무는 인간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을 종교라고 한다면, .. 교부사회교리 2019.05.06
[교부들의 사회교리] (18)교회의 보물. “가난한 이들이여, 그대들이 보물” ▲ 최원오 교수 “거룩한 라우렌티우스(=라우렌시오) 순교자가 그런 금을 주님을 위해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 박해자들이 그분에게 교회의 보물을 요구했을 때, 그분은 보여주겠노라 약속했습니다. 그 이튿날 그분은 가난한 사람들을 데려왔습니다.. 교부사회교리 2019.05.03
[교부들의 사회교리] (17)죄를 없애는 자선. 참회의 길, 자선 베풀기 “‘물이 불을 끄듯 자선은 죄를 없앤다.’(집회 3,30) 지옥 불이 구원의 물인 세례로 꺼지듯 자선과 사랑의 의로운 행위로써 죄의 불꽃이 사그라진다는 사실이 여기서도 드러나고 증명됩니다. 세례에서는 죄의 용서가 한 번 베풀어지지만,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선.. 교부사회교리 2019.04.30
[교부들의사회교리] (16)재화의 공공성. 주님이 주신 세상 만물 함께 누려야 ▲ 최원오 교수 “그리스도께서는 궁핍하고 가난한 이에게 베푼 것은 무엇이든 당신에게 준 것이며, 궁핍하고 가난한 이에게 무언가를 주지 않는 것은 당신에 대한 폭력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를 존중하지 않는 이는 그 사람 안에 .. 교부사회교리 2019.04.11
[교부들의 사회교리] (15)돈이라는 우상. 재물보다 하느님께로 시선을! ▲ 최원오 교수 “자네가 부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자기 토지에 토지를 계속 늘려나가고, 또 가난한 사람들을 토지 경계 밖으로 몰아내면서 토지를 한없이 확장시키고 있네. 그런데 은과 금은 이제 그들에게 막중한 부담이 되고 있으니, 그들이 쌓아 .. 교부사회교리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