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올해 희년을 맞아 임신부와 태아·부부·미혼부모를 위한 희년 행사들을 연이어 마련한다.
우선 ‘임신부와 태아의 희년’인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축복미사와 축복식을 거행한다. 임신부와 가족 등 250가정에 정 대주교의 안수와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미사와 축복식 후에는 성모동산에서 가정축복장이 수여된다. 임신한 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부의 희년’은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4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은혼(25주년)·금혼(50주년)을 맞는 신자 부부가 대상이다. 1~2주차에는 각각 ‘혼인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부부 사랑은 가장 훌륭한 우정입니다’를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이 마련된다. 3주차에는 교구청 생명위원회 교육실에서 ‘결혼, 당신의 사랑이 계속해서 갱신되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에서 혼인성사의 은총과 일상 속 사랑에 관해 다루는 제4장 89~164항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인 6월 18일에는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혼인 갱신식이 열린다.
‘미혼부모의 희년’은 생명위가 지원하는 미혼부모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9월 22~24일 동안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토크콘서트, 미혼부모 가정 축복미사를 함께 봉헌한다. 토크콘서트는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축복미사는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될 전망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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