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6/27 11

전 세계 꾸르실료 운동 리더들 한자리에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울뜨레야에 참석한 꾸르실리스타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제공 전 세계 꾸르실료 운동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6차 세계 울뜨레야’가 6~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110여 개국에서 모인 3500여 명의 꾸르실리스타들은 하느님 사도직을 수행하는 리더로서 사명을 되새기며 신앙의 열정을 나눴다.꾸르실료 한국협의회(회장 최성주, 담당 이형전 신부)는 서울·대구·수원교구 등에서 103명이 참석해 세계 꾸르실리스타들과 친교를 나눴다. 이번 울뜨레야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참여와 공동체적 신앙 여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울뜨레야 행사는 6일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세계 꾸르실료 비서국 알바로 마르티네스 모..

여론 사람들 2025.06.27

매주 재소자 얘기 들어주고 함께 기도해 온 26년

의정부교도소 봉사 26년차인 장영숙씨가 교도소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시간 잠시 내어주는 게 전부우선순위 교화가 아닙니다하느님 자녀로서 동반하는 일”“하느님 보시기엔 다 죄인이지 않을까요. 같은 하느님 자녀로 동반하는 거죠.”지난 5월 초 의정부교도소에 10년 이상 봉사한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이 세워졌다. 그 가운데 종교 단체로는 천주교 교정사목위원회가, 개인으로는 장영숙(데레사)씨가 20년 이상 봉사에 이름을 올렸다.올해로 교도소와 인연을 맺은 지 26년 차인 장씨는 “특별할 것도, 내세울 것도 전혀 없다”며 “그저 시간을 잠시 내어준 것뿐”이라고 했다.일면식도 없는 수감자를 위해 26년간 매주 빠짐없이 교도소를 방문한 그의 말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교..

여론 사람들 2025.06.27

통합의료진흥원 제5대 이사장 장병배 신부 취임

통합의료진흥원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장병배 신부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의료진흥원 제공대구대교구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통합의료진흥원 제5대 이사장에 장병배(1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가 취임했다.장 신부는 12일 대구 남구 대명동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전인적 치유의 삶을 본받아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정서적·사회적 건강까지 회복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대의학과 한국전통의학이 조화롭게 융합된 치유와 치료의 손길을 통해 세상 복음을 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통합의료진흥원은 양·한방 통합의료를 통한 난치성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9..

여론 사람들 2025.06.27

‘전·진·상’ 실천 반세기… 사회 그늘 밝히다

배현정(오른쪽)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9회 포니정재단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포니정재단 제공 벨기에 출신 배현정 원장, 무료 진료·복지 서비스로 소외 이웃 돌봐1975년 문을 연 후 의원과 복지관·약국·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난 50년간 사회의 그늘에 있는 이들에게 헌신적인 의료와 돌봄을 펼쳐온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제19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포니정재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전달했다.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여론 사람들 2025.06.27

인천교구 27일 이찬우·박복남 신부 금경축 행사

이찬우 신부 박복남 신부인천교구는 사제 성화의 날인 27일 오전 10시 30분 답동주교좌성당에서 미사 후 이찬우·박복남 신부의 금경축 행사를 연다.이찬우 신부는 1975년 사제품을 받고 4년간 유학 후 주안1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화수동·옥련동·숭의동·중3동·주안3동·만수6동·상동본당 주임과 교구 복음화사목국장·성소국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총장으로도 재직했다. 이 신부는 2018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성사전담사제로 지내고 있다.박복남 신부는 답동주교좌·강화본당 보좌와 강화·숭의동·송림동·고강동·십정동·김포·용현5동·연수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2012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성사전담사제가 됐다.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여론 사람들 2025.06.27

부산교구 22일 왕영수 신부 회경축·구순 잔치

왕영수 신부부산교구 왕영수 신부의 사제수품 회경축과 구순 잔치가 22일 오후 3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165-17에 있는 새예루살렘공동체에서 열린다.왕영수 신부는 1935년 경북에서 태어나 1965년 사제품을 받았다. 부산교구 범일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해 교구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이후 양산·경남 거제·초장·서대신·아미·동래·길천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1973~1990년에는 미국에서 교포사목을 했다. 2006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회경축 및 구순 잔치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의정부교구 초대 교구장 이한택 주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여론 사람들 2025.06.27

[부음] 대전교구 김지성 신부 선종

대전교구 김지성(바오로, 요양) 신부가 12일 선종했다. 향년 52세. 1973년 6월 충남 서천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2002년 사제품을 받고 문창동·천안성정동·직장직종사목 보좌를 거친 뒤 2007년부터 4년간 천안지역에서 직장직종사목 전담신부를 역임했다. 이어 천안쌍용2동·괴정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2020년에는 제주교구에 파견돼 3년간 사목했으며 2023년 대전교구에 복귀해 서산석림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지난해 8월부터 요양 중이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빈소는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장지는 교구 성직자묘지인 하늘묘원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여론 사람들 2025.06.27

디지털 시대의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

하느님의 인플루언서 / 니콜라 고리 / 최용감 신부 옮김 / 생활성서 카를로 아쿠티스 / 닉 메일렌더 글 · 알베르트 카레레스 그림 / 조안나 옮김 / 바오로딸밀레니얼 세대로는 최초로 복자품에 오른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 1991~2006)의 짧은 생애와 깊은 신앙을 담은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한 권은 주변인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전기 「하느님의 인플루언서」(생활성서)이고, 또 다른 책은 이를 만화로 담아낸 「카를로 아쿠티스」(바오로딸)다.“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자기 몰입, 고립, 공허한 쾌락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서도 창의력과 천재성을 보여 주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가경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그러합니다. (중략) 그는 새로운..

성체 성혈 대축일

가톨릭을 믿는 많은 국가에서는 오늘 미사가 끝나면 성광이라는 화려한 상자에 성체를 모시고 성체거동과 강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황께서도 직접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성모 마리아 대성전까지 성체를 모시고 행차하고 강복을 한다.이 행렬은 많은 사람이 참여해 축제처럼 이어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성체)와 피(성혈)로 이루어진 성체성사의 제정과 신비를 기념한다. 이탈리아나 폴란드의 시골에서 성체를 모실 때 아이들이 뒤에서 따라가며 웃고 떠드는 것은 일상적인 풍경이다. 대도시에서의 성체거동이 화려하고 엄숙하긴 해도 오히려 마음에 와 닿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필자도 어린 나이에 번쩍거리는 상자에서 나온 하얀 무엇인가를 나누어 먹는 성체성사가 무척이나 신기하게 여겨졌다. 철없는 아이의 호기심에 몰래 성..

기획 연재 2025.06.27

'탈북 여고생의 일기' 뮤지컬 ‘은경’ 무대에

6·25전쟁 발발 75주년과 7·14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북한판 안네의 일기’ 뮤지컬 ‘은경’이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서울시 통일인식 및 북한이해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인 이 작품은 북한 사회를 생생하게 경험한 탈북 여학생이 자신의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회고하면서 쓴 「은경이 일기」를 원작으로 한다. 서강대 명예교수로 오랜 기간 북한 및 탈북민 관련 연구를 해온 북한연구소 김영수 소장 등이 북한 실상과 인권 문제를 알리고 공감하기 위해 책으로 엮었고, (사)북한연구소와 (사)문화예술교육협회가 쇼케이스 제작에 공동 참여했다.무대는 정치적·이념적 접근을 넘어 북한 청년들이 자유와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현실을 조명한다. 한편 북한의 청년들 역시 보편적인 성장 과정을..

서예가 신부 4인의 붓끝에 담긴 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만옥·정성훈·도현우 신부가 각자의 작품 옆에 서 있다. 오른쪽 벽면에 걸린 두 점은 용하진 신부 작품이다.축성(祝聖)의 서예가, 심성필성(心聖筆聖) 작품 총서 출판기념전’ 20일 개막두달간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사제 네 명의 계주 개인전이 두 달간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개최된다. 바로 ‘축성(祝聖)의 서예가, 심성필성(心聖筆聖) 작품 총서 출판기념전’.릴레이 주자는 의정부교구 정성훈(안식년)·도현우(교하본당 주임)·한만옥(성사전담)·용하진(제7지구장) 신부다. 이들은 서예가이며 미술품 감정학 박사인 이동천 선생에게 오랜 기간 왕희지·김정희 등 거장들의 필법인 전번필법과 신경필법을 배우고 있다.개막에 앞서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사제는 ‘서예가 기도와 닿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