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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제주 청년 ‘서울 WYD’ 삼매경

참 빛 사랑 2025. 3. 23. 14:08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가 15일 제주 연동성당에서 2027 서울 WYD를 위한 청년프로그램 젊은이 DAY1 ‘젊D:A’를 열었다.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

제주교구 청년 90여 명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이승협 신부)는 15일 제주 연동성당에서 서울 WYD를 위한 청년프로그램 젊은이 DAY1 ‘젊D:A’를 열고, 청년들의 신앙 증진과 교류, WYD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그간 매년 청년회 회장단 위주로 진행됐던 ‘청년리더연수’를 WYD를 향하면서 확대해 마련한 첫 모임이었다.

교구 청소년사목위는 ‘환대를 위한 받아들임’의 가치를 청년들에게 전하고, WYD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사제들에게 묻고 답을 얻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WYD가 어떤 목적에서 시작됐고, 교황이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청년들이 직접 알아보고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청년들이 행사로 치러야 하는 대회가 아닌, ‘청년들을 위한 신앙 축제’임을 다시금 깨닫도록 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한국 교회가 바티칸에서 WYD 상징물을 전달받을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전해준 강론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여한 김정현(프란치스코, 31, 신제주본당)씨는 “WYD가 한국 교회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꼈다”며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우리를 위한 축제라는 것을 알게 돼 더 기쁘게 맞이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보나, 29, 동문본당)씨도 “또래 청년 신자들과 게임과 나눔을 하면서 즐거웠다”며 “앞으로 WYD를 준비해나갈 과정이 행복하게 여겨진다”고 했다.

교구는 젊은이 DAY ‘젊D:A’를 올해 한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 WYD가 열리는 2027년까지 이러한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